뉴브런스윅 신학원에서 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한국과 기독교 선교 (Korea and Christian Missions)” 주제로 제5회 호레이스 그랜트 언더우드 컨퍼런스(Horace Grant Underwood Conference)가 열렸다.

이번 컨퍼런스는 뉴브런스윅 재학생과 졸업생, 교단 관계자, 연세대(언더우드 박사 창립) 동문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약 50여명이 모여 진행되었다.

뉴브런스윅 신학원 김진홍 박사는 강연을 통해 언더우드 박사의 한국 선교 역사를 돌아보며, 그가 남긴 선교 업적이 미래 선교에 미칠 영향을 살펴보았다.

또 풀러 신학원 (Fuller Seminary) 박기호 교수(아시아 선
▲박기호 교수
교학 교수, 한국학 연구소장)는 ‘한국 기독교 세계 선교’란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박기호 교수는 한국 선교의 역사, 현황, 장점과 약점을 말하며 “한국 교회는 21세기 세계 선교 운동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감당해 왔다. 현재 한국교회, 선교단체는 2030년까지 정규선교사 10만 명 파송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전하는 동시에 “한국 선교 발전을 위한 제안으로는 말씀에 충실하고, 상황과 환경에 맞는 선교 신학을 수립하되 교단이나 자체 선교단체 확장보다는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선교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강연을 마쳤다.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 최초의 개신교 선교사인 호레이스 그랜트 언더우드 박사의 선교 업적을 기념하는 연례학술제로 컨퍼런스에 참석한 한·미 기독교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을 불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