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속의 무숙자, 전과자, 알코올 중독자, 마약 중독자를 찾아가는 도시선교 09가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시60:1-2)”는 주제로 6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동안 매일 1백명 이상이 초청돼 말씀과 찬양 속에서 은혜를 나누었다.

6일부터 8일까지는 10여개 한인교회에서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의 노방전도를 통해 초청된 이들에게 말씀, 영화 감상, 찬양과 기도, 간증 등으로 복음을 전했고 마지막날인 9일에는 주일예배를 포함한 일련의 집회를 통해 구원의 메시지가 선포됐다.

9일 집회가 열린 ‘기도의 집’은 집회에 초청받은 사람들로 가득했다. 한인교회 자원봉사자 청년들로 구성된 찬양팀이 인도하는 CCM “Your Grace is Enough”를 부르는 대다수 참석자들은 흑인들이었다. “So remember Your people, Remember Your children, Your grace is enough, Your grace is enough.” 이 자리에 초청받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들은 사회적으로 소외 계층에 속한다 할 수 있지만 하나님의 자녀로서 그 은혜에 감사하는 모습은 세상의 그 어떤 지위와도 비교할 수 없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코디네이터 윤호중 집사는 “지난 5년동안 매년 이 집회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도하심에 강한 신앙적 도전을 받게 된다”면서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기 위해 노방전도, 찬양집회 등 계절별로 다양한 연장 집회를 준비하려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집회에는 뉴라이프교회, 두란노침례교회, 순복음시카고교회, 시카고온누리교회, 한미장로교회, 한미교회EM, 하나장로교회, 휄로쉽교회 등 시카고 지역 한인교회로부터 연인원 50여명의 청년들이 자원봉사했고 특히 타 도시인 달라스에서도 자원봉사자들이 동참하는 등 한층 발전된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