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의 가장 양극화된 곳을 찾는다면, 바로 도시다. 고층빌딩과 화려한 불빛으로 포장된 도심을 조금만 걸어 들어가면 집없는 자, 병든 자, 버림받은 자를 수도 없이 만날 수 있다. 예수께서 이런 자들을 찾아 다니셨듯, 시카고의 8개 교회가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이들을 찾아 간다.

올해 도시선교 09가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사60:1-2)”라는 주제로 8월 6일부터 9일까지 기도의집(House of Prayer, 4631 N Broadway St. Chicago, IL 60640)에서 열린다. 6일부터 8일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9일 주일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다. 이 기간동안 뉴라이프교회, 두란노침례교회, 순복음시카고교회, 시카고온누리교회, 한미장로교회, 한미교회EM, 하나장로교회, 휄로쉽교회 등 8개 교회의 성도들은 도심 속으로 들어가 무숙자, 전과자, 알코올중독자, 마약중독자 등을 기도의집으로 초청하고 복음을 전한다.

올해로 사역 7년째인 기도의집에는 토요기도모임에 50-60여명, 주일예배에 80-150여명이 참석하며 복음을 듣고 회복과 치유를 받고 있다. 대표 김광수 목사는 “70%는 흑인이며 나머지 대다수는 백인”이라고 밝혔다. 4년을 맞이한 도시선교 집회는 시카고 지역 교회 연합뿐 아니라 기도의집 사역에 큰 활력이 되고 있다. 지난 해의 경우는 매일 1백여명 이상, 마지막날에는 3백여명이 노방전도를 통해 도시선교 집회에 초청받았고 이들 중에는 기도의집에 정기적으로 출석하는 성도로 변화된 사람도 있었다.

도시선교 09 참석자들은 노방전도, 요한복음 읽기, 기독교 영화 감상, 찬양과 기도, 간증 등을 통해 복음을 전한다. 주최측은 이번 집회에 많은 성도들이 참석해 도시 빈민 선교에 비전을 나눌 것을 당부했다. 문의) 윤호중 집사 630-730-9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