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경제 위기 속에서 지구촌의 굶고 있는 어린이들을 향한 도움의 손길도 함께 줄어 들고 있어 어린이들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 월드비전은 사역을 홍보함과 동시에 한인 후원자들을 찾고 어린이들과 후원자를 결연해 주고자 나일스 H마트에 부스를 7월 29일 수요일부터 8월 1일 토요일까지,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설치한다.

H마트는 손님이 가장 많이 몰리는 금요일, 토요일에 마트 내 타 업소들과 마트 계산대 사이에 부스를 설치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다. 월드비전 측은 기왕이면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쓸 수 있도록 양해를 구했고 H마트도 허락했다.

첫날인 29일 H마트에 나온 월드비전 중서부지부장 김경호 목사와 생명지킴이 김순옥 집사는 마트 손님들에게 월드비전 홍보 책자를 나누어 주고 사역을 소개했다. 부스에서는 계속 월드비전 홍보 동영상이 상영됐다.

수요일 점심시간 직후라 그런지 손님도 한산하고 부스도 한산했다. 김 목사는 “경제 불황으로 인해 후원자 결연에 어려움이 있지만 전세계 어린이를 향한 한인들의 사랑을 찾고자 나왔다”면서 “아직 반응이 뜨겁진 않지만 계속 홍보하면서 도움을 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한인교회 주일예배대행진 등으로 후원자를 찾아 온 월드비전이 이렇게 교회 밖으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월드비전은 오는 8일, 9일 브린마에서 열리는 시카고 한인 거리 축제에도 부스를 설치하고 한인과 타민족 커뮤니티에 도움을 호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