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비롯해, 전세계의 고통받는 백성들을 향한 그리스도인의 중보기도는 계속되어야 한다. 15일 북한선교학교에서 “전략적 중보기도를 위한 휴먼 커넥션의 중요성”이란 제목으로 강의한 송영섭 목사(NIM 북한연구소장)은 “기도 대상에 대한 정보를 알 뿐만 아니라 그들의 상황에 공감하고 하나님의 계획을 믿으며 그 뜻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기도 대상과의 친밀한 관계는 물론이고 소그룹 모임을 통해 기도자들이 하나님의 뜻을 찾아 가야 한다”고 전했다.

송 목사는 중보기도를 “형제의 아픔을 나의 아픔으로 느끼고, 그들의 삶을 충분히 이해하고, 그들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을 믿고 기도하는 것”이라 정의했다. 송 목사는 “현재 많은 교회가 기도 대상에 관한 지식에만 근거해 동정심을 갖고 기도하는 경우가 많은데, 현재의 상황 속에 숨어 있는 하나님의 계획과 전략을 발견하고 그 뜻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 필요한 것이 휴먼 커넥션이다. 송 목사는 “전략적 중보기도를 위해서는 헌신과 열정, 친밀함 등 3가지 요소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 3가지가 맞물려 돌아갈 때 휴먼 커넥션이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이 휴먼 커넥션은 기도 대상자와 기도자 간에, 기도자들 간에 생기는 것이다. 이 휴먼 커넥션이 만들어지면 기도 대상에 대한 사전 지식을 보다 잘 확보할 수 있으며 그 지역을 지배하는 ‘견고한 진’이 무엇인지 영적인 배경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 어둠의 세력을 쫓아내는 하나님의 전략과 비전을 발견하게 된다. 단기선교, 비전트립, 선교사 편지 등은 기도 대상자와 기도자를 연결시켜 주는 매체가 될 수 있으며 기도 모임 내의 소그룹 등은 중보기도자들이 하나의 기도 제목 아래 하나님의 계획과 비전을 찾아 가는 길을 돕는다.

송 목사는 “제대로 된 중보기도는 삶을 나누고 하나님의 계획을 발견하는 것 외에도 사역과 실천이란 헌신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요즘 많은 성도들이 복음을 갖고 살지, 복음과 함께 살진 않는다”며 사도 바울이 디모데에게 말했듯(딤후1:1-8) ‘복음을 위해 고난을 받는 것’이 중보기도 사역의 핵심이라며 강의를 끝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