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나라는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 있는 곳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사도바울은 우상에게 드렸던 제물 먹는 일에 대해 교회 안에서 옳다 그르다고 파를 지어 싸우고 있다면 옳지 않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요 진정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 있는 곳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1.하나님의 의가 통치하는 곳

의롭고 선한 사람들이 살기 좋은 곳이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교만한 사람들의 교만이 꺾어지고 불의한 사람들의 도모가 승리하지 못하고 힘으로 이기는 사람들의 횡포가 일할 수 없는 곳이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의가 다스리는 장소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사람들이 인정을 받고 그런 사람들이 모여 함께 사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의가 바로 설 수 있고 의롭게 산 사람들이 존경을 받고 사랑을 받고 마음껏 활개치고 살 수 있는 장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생명을 내 놓으시고 우리의 죄값을 다치러 주시고 그 은혜 속에서 의롭다 인정을 받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입니다. 죄를 멀리하고 하나님의 뜻을 찾아 준행하고 살려고 하는 것이 참다운 그리스도인들이 해야 하는 일입니다.

2. 평강이 있는 곳

성령 안에서 평화가 다스리는 곳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서로 어울려 조화를 이루고 평화 속에 사는 나라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나가서 일하는 곳은 가정이든 교회이든 사회이든 어디나 평화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내 마음에 예수 그리스도가 먼저 찾아와 내 마음에 평화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자기 마음에 평화를 갖지 못한 사람은 그 사람이 가는 곳에 평화를 이룩할 수 없습니다. 내 마음에 먼저 평화가 이루어지고 내가 가는 곳에 평화를 이루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같은 얼굴색, 같은 언어, 문화를 가진 사람끼리 먼저 평화를 이룰 수 있어야 세계평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가는 곳마다 평화를 이룩하는 사람입니다. 이간하는 사람, 무력을 가진 사람, 독선과 아집을 가진 사람은 평화를 깨트리는 사람입니다. 평화는 무기나 힘을 가지고 이루지 못합니다. 평화는 사랑을 가지고, 따뜻함을 가지고 온유함을 가지고 부드러움을 가지고 이루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여 있지만 평강이 있기에 서로 어울려서 아름다움을 만드는 곳입니다. 가정과 교회가 그렇게 되어야 합니다.

3. 기쁨으로 가득 찬 곳

기쁨은 혼자 갖는 것이 아닙니다. 공유하는 기쁨이 있는 곳이 천국입니다. 남이 잘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함께 기뻐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함께 모이면 내 이웃이 기쁘면 같이 기뻐하고 내 이웃이 슬프면 같이 슬퍼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이 세상을 비유하시기를 사람들이 저마다 혼자 살기에 바빠서 남이 애곡하여도 같이 울지 않고 피리를 불어도 춤추지 않는 것과 같다고 하셨습니다.

참다운 천국은 우리가 모여 한사람이 슬퍼하면 같이 슬퍼하고 그 사람이 기뻐하면 같이 기뻐할 수 있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슬픔과 탄식, 고통들이 다 사라지는 곳입니다. 서로 함께 고통을 나누어지기에 그 고통이 사라지고 함께 기뻐할 수 있게 되는 곳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사람들입니다. 가정에서부터 그 나라를 이루고 그것을 위해 노력해야합니다. 성령 안에서 참다운 하나님의 의가, 평강이, 기쁨이 차고 넘치는 곳이 여러분이 사는 곳이 되시어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역군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