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하니 그저 귀엽다는 것은 적절한 설명이 아니다. 마21:16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렇다 어린 아기와 젖먹이들의 입에서 나오는 찬미를 온전하게 하셨나이다 함을 너희가 읽어 본 일이 없느냐 하시고”라는 구절이 더 적절한 설명이 될 것이다.

Jesus Up with Music Power(음악의 힘으로 예수님을 높혀 드린다)의 약자를 따자 JUMP라 이름을 지을 때부터 분명한 목표와 사명감을 갖고 있었기에 이들의 노래와 춤에는 노력과 땀이 배어 있었다. 그 노력과 땀에서 나오는 은혜가 28일 오후 노스브룩 팍 디스트릭트 시니어센터에서 열린 JUMP 제2회 정기공연에 흘렀다.

무대에 선 어린이들은 We Declare Your Majesty, King of Kings, Every Move I make 등에 맞추어 노래와 율동을 선보였고 나뭇잎배, 고향의 봄, 퐁당퐁당 등 한국 동요도 불렀다.

2008년 창립된 이래 매주 토요일 2시간씩 연습해 온 JUMP 멤버 20여명은 2008년 12월 제1회 정기공연을 시작으로 2008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훔볼트팍 홈리스 위문공연, 2009년 새해에 글렌브릿지 양로원 초청 공연, 3월 노스브룩도서관 공연 등 지역주민을 위해 노래해 왔다. 이번 공연 역시 노스브룩 시니어센터에서 열려 지역사회를 섬긴다는 취지에 부합된 것이었다.

김미진 지휘자는 “교파를 초월해 음악을 사랑하는 어린이라면 누구라도 환영한다”면서 “보다 많은 어린이들이 합창단 활동을 통해 음악이 주는 삶의 풍요로움을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지휘자는 중앙대 음대를 졸업하고 노던일리노이대학에서 보이스, 피아노 퍼포먼스로 Master of Music 학위를 취득한 음악인이다. 지금까지 NIU 부속 음악학교에서 강사, 시카모어고등학교에서 성가대 어시스턴트 등을 맡은 바 있다.

문의: 글렌브룩연합감리교회 847-372-0509, 312-493-7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