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김윤(조지타운 프렙 12학년), 손민훈(로렌스빌 11학년), 김태우(체셔 9학년), 최윤아(올드필즈 11학년), 최재호(중국 출신 유학생) 등 다섯 명으로 이루어진 선교팀이 허재범 전도사의 인솔 아래 멕시코 치아파스 지역 원주민들을 섬기고 돌아왔다.

예전에 조사한 마을들의 물 사정을 조사한 결과 음용수로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을 통해 마을에 빗물을 저장하기 위한 시설을 설치해 주기 위해 3년간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올 해 마지막 사역을 진행했다.

이렇게 올해 설치된 빗물통만 12개다. 한 개에 150-200달러 정도지만 원주민들에게는 천문학적 비용이라고 한다.

선교팀은 빗물통 설치 외에도 마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티셔츠에 그림을 인쇄해서 선물로 주기도 했으며, 영어 공부, 옥수수 농사 등 치아파스 주민들의 삶 구석구석을 돌보며 사랑을 실천했다.

허재범 전도사는 “뙤악볕 아래서 옥수수를 심으며 몸은 고됐지만 학생들이 봉사의 기쁨과 보람을 깨닫는 것 같았다. 짧은 기간에 인생의 목적도 확인하는 귀중한 체험이 됐다.”고 말했다.

‘익투스 에듀케이션 센터’의 협력으로 진행되는 미주 한인 청소년 치아파스 봉사는 내년에도 실시되며 앞으로는 여성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열악한 부엌 시설 개량 사업에 전념할 계획이다.

참여 문의 : 301-370-5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