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성경을 접하는 사람들이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포켓성경연맹(The Pocket Testament League)이 최근 9개월 동안 7억 5천만 건 이상의 인터넷 검색 결과를 통해 성경을 알린 것으로 나타났다.

연맹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0월 1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 이 단체의 온라인 홍보 활동은 전 세계 검색 엔진 결과에 7억 5천만 건 이상 노출됐다. 같은 기간 약 900만 명이 '읽고, 지니고, 나누세요'(Read Carry Share)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요한복음을 다운로드했다. 월평균 약 100만 건에 달하는 규모다.

연맹은 2020년 말 해당 앱을 출시한 이후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건수가 3천만 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9개월 동안 전체 다운로드의 약 3분의 1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역 관계자들은 이러한 증가세가 영적 성찰과 신앙 탐색을 위해 모바일 기기와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하는 사람들이 전 세계적으로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현재와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연맹의 온라인 홍보 활동은 12개월 동안 약 10억 건의 검색 결과에 노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맹의 데이비드 콜럼(David Collum) 대표는 "숫자는 놀랍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검색 뒤에 있는 사람"이라며 "모든 탐색은 무언가를 찾는 누군가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예수님을 만나도록 단순한 초대를 함으로써 그러한 순간에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놀라운 기회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 성경 참여가 가장 활발했던 지역은 남아시아와 아프리카, 중동 등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인도가 약 368만 건의 요한복음 다운로드를 기록해 가장 많았고, 방글라데시가 약 148만 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수단, 네팔, 알제리, 이란, 아프가니스탄, 예멘, 파키스탄, 에티오피아, 쿠바, 이라크 등에서도 상당한 규모의 디지털 성경 참여가 나타났다. 특히 이들 가운데는 전통적인 기독교 자료나 성경에 대한 접근이 제한적인 국가들도 포함돼 있어, 디지털 플랫폼이 복음과 성경에 접근하는 새로운 통로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893년 설립된 포켓성경연맹은 이름 그대로 초기에는 신자들이 개인 전도에 활용할 수 있도록 주머니에 넣을 수 있는 크기의 성경 소책자를 제공하는 데 주력했다. 실물 성경과 복음서 배포는 지금도 이 단체의 주요 사역 가운데 하나다. 그러나 133년의 역사를 이어온 이 단체는 모바일 기술과 디지털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활동 영역을 전 세계로 확대하고 있다.

연맹은 현재까지 2억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성경을 읽도록 권유해 왔다고 추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