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연합장로교회(담임 심우진 목사)는 지난 16일 교회 창립 46주년 감사예배를 드렸다. 성도들은 그동안 교회를 신실하게 지켜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복음의 본질과 성도의 하나 됨, 교회에 맡겨진 사명을 굳게 붙드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로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심우진 목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엡4:1-4)란 제목으로 설교하면서, 참되고 건강한 교회의 모습으로 '복음을 순수하게 지키는 교회', '성령 안에서 하나 됨을 지키는 교회',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를 제시했다.
심 목사는 "46년이라는 시간은 하나님께서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인도해 주신 은혜의 시간이자, 교우들이 예수님을 중심으로 교회를 신실하게 지켜온 헌신의 시간"이라며 "많은 우여곡절 속에서도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섬겨온 성도들의 헌신이 쌓여 오늘의 교회를 이루게 됐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교회는 시대를 이어가면서 '참된 교회는 무엇인가', '건강한 교회는 어떤 교회인가'를 계속해서 물어야 한다"며 성경 말씀을 기준으로 교회의 본질을 지켜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건강한 교회는 '복음을 순수하게 지키는 교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교회는 예수님의 좋은 가르침을 따르기 위해 사람들이 모여 만든 공동체가 아니라,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성령의 역사를 경험함으로 세워진 공동체"라며 "구제와 봉사도 중요하지만 생명의 주가 되시는 예수님을 구주로 모시고 예배하며 살아가는 것이 신앙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특히 오늘날 복음이 성공적인 삶을 위한 방법이나 문제 해결의 수단으로 변질되는 것을 경계하며, 교회의 머리는 사람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그리스도인의 삶은 이론이나 결심, 노력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도와주시고 성령께서 말씀과 함께 역사하실 때 온전한 열매를 맺는다"고 전했다.
두 번째로는 '성도의 하나 됨'을 강조했다. 심 목사는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는 본문 말씀을 들어, 교회의 하나 됨은 저절로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성도들의 노력과 희생을 통해 지켜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때로는 자존심을 내려놓고, 잘못했을 때 미안하다고 말하며, 상대방이 잘못했을 때 용서해야 한다"며 "서로 좋은 것을 베풀고 어려울 때 돕고, 능력을 넘어서는 일은 기도로 중보하면서 하나 됨을 지켜가야 한다"고 권면했다.
마지막으로 건강한 교회는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라고 강조했다. 심 목사는 "하나님께서 모든 교회에 주신 가장 귀한 사명은 예수님을 전하고 잃어버린 영혼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것"이라며 "가까이 있는 이들에게 선하고 아름다운 것을 나누고 사랑을 베풀면서 삶으로 예수님을 증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창립 46주년을 맞아 앞으로 세워갈 교회의 전통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성경이 말하는 본질이 아닌 것을 고집하기보다, 말씀 안에 있는 신앙의 가치가 교회의 전통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심 목사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간절히 예배하는 모습, 어려울 때 기도의 자리를 지키는 모습, 어려운 이들을 말없이 돕는 모습, 교회의 일에 모든 교우가 함께 협력하는 모습, 영혼을 귀히 여기고 애쓰는 모습이 우리 교회의 중요한 전통이 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시애틀연합장로교회 성도들은 이날 창립 46주년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돌아보며, 복음의 본질을 굳게 붙들고 서로 사랑하며 하나 됨을 지키는 가운데 지역사회와 세상 속에서 복음의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는 교회로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