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홍 사무총장이 안경알을 깎는 반자동식 기계를 소개하고 있다.

▲검안 기계

▲이 캐비넷 안에 선교지로 나갈 안경이 수납되어 있다.

▲검안 기구도 단기선교팀에 대여가 가능하다.

▲라이온스 클럽에서 지원받은 재활용 안경의 안경알을 안경테에 맞게 깎아 보관한다.

▲실습하고 있는 참가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는 양명운 집사(맨 오른쪽)

▲영어권 교육도 매 주 진행된다.

7월, 8월은 단기 선교 시즌이다. 몇 해 전부터 단기 선교 사역 목록 중에 '안경 사역'이라는 분야가 등장했다. 이에 본지는 '안경 사역'을 가르쳐주는 선교회가 있어 소개한다.

선교회의 이름은 '호산나비전미션(Hosanna Vision Mission)'. 2007년 실버선교회를 통해 양명운 집사(불란서안경원 검안의)에게 안경 사역을 배워 선교지에 나갔다 돌아온 이들과 양명운 집사가 의기투합해 그 해 10월 창립했다.

검안의 양명운 집사가 '안경 사역'을 접한 것은 양 집사가 소속된 아름다운교회(담임 황인철 목사)에서였다. 아름다운교회는 MOM 선교회 회원 교회라 MOM 선교회에서 아름다운교회에 사역을 소개했던 것이다.

양명운 집사는 '안경 사역'을 알면서부터 지금 '호산나비전미션'에서 하고 있는 일을 꿈꾸었다. 안경 사역을 통해 10억의 사람들이 육신의 눈과 영혼의 눈을 뜰 수 있으리라는 비전, 이 비전이 호산나비전미션을 시작하게 했다.

호산나비전미션은 매 주 월요일 오후 8시 신광교회(담임 한재홍 목사)에서 무료로 검안 교육, 안경 조절, 안경 기초 이론, 안과 기초 교육(눈 해부 구조 등), 안경 처방, 안경 배분 등을 교육하고 있다. 찾아오는 이들은 주로 단기 선교를 나가는 팀, 현지로 나가 안경 사역을 준비하는 선교사들이다. 한어권과 영어권 두 반으로 수업이 진행되며 30분-1시간 두 차례 이론 교육, 나머지는 실습 시간으로 진행된다.

매 주 정기 교육 외 교육을 원하는 교회에 찾아가 8주 과정으로 출장 교육도 진행한다. 이도 모두 자비량이다. 그런데 창립된 지 1년 반이 조금 지난 호산나비전미션을 통해 안경 사역을 배운 교회만 20개 교회가 넘는다.

또한 호산나비전미션은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위한 교재를 제작하고 있기도 하다. 한글. 영문 검안 교재, 파워포인트 교재 및 시청각 교재도 개발했다. 또한 검안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DVD로 제작해 현지 선교사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호산나비전미션은 안경 사역 교육 외 라이온스클럽에다 운임만 내고 받아온 재활용 안경을 깎아 필요한 곳에 지원하는 일도 하고 있다. 라이온스 클럽에 재활용 안경을 주문하면 2달이면 안경이 도착한다. 이 안경을 깎는 작업을 회원들은 월요일과 목요일 오후 8시부터 랩실(신광교회 내 위치)에서 하고 있다. 양이 많을 때에는 밤 11시, 12시까지도 일하며, 토요일. 일요일도 나와 헌신한다. 많은 교회들에서 단기 선교를 나가는 4월부터 8월이 이들에게도 가장 바쁜 때라고 한다.

호산나비전미션 임재홍 사무총장은 "안경 사역을 통해 세상을 밝게 보여 준다는 자부심이 있다. 그래서 사역을 하다 보면 오히려 은혜를 받고 오히려 내 신앙이 좋아진 다."고 전했다.

임 총장은 "처음에는 안경알을 깎는 기계가 없어 하나 깎는데 3.5불씩 내고 갖고 오기도 했다. 하지만 올 2월 아는 사람을 통해 중국에 있는 공장에서 저렴하게 자동과 반자동 기계, 검안 기계 등을 들여올 수 있었다. 또한 안경알도 라이온스 클럽에서 들여오는 것만으로는 부족했던 터에, 중국에서 저렴한 값에 5월부터 들여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그 안경은 단기선교를 나가는 교회나 현지 선교사들에게 원가로 제공하거나 형편이 어려운 경우 무료로 보내진다. 선교회는 현재 인도, 캄보디아. 아프리카 여러 나라, 중국, 남미, 인도네시아. 예멘 등 선교지에 안경을 보내고 있다.

또한 선교회는 현지 선교사가 안경점을 차려 안경 사역을 보급하고 재정적으로도 안정적인 사역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현재 호산나비전미션에서 교육받고 협력해 중국 하얼빈, 혼드라스, 아프리카 등에 안경점을 세우려고 준비하는 이들이 있다. 한국인 선교사 외 현지인에게도 기술을 전수해 자체 안경점을 운영하도록 돕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

양명운 집사는 "비행기를 타고 가거나 차를 타고 5시간을 가야 안경점이 있는 지역도 있다. 그런 지역에 구색 맞춰 안경점을 차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굉장히 실질적인 사역이라 선교사님들이 활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임재홍 사무총장은 "교회에서 선교 나가지 못하는 지역도 안경 사역으로 들어가 선교를 시작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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