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미주연회가 2009년 5월 개최한 연회에서 선출된 신임 감리사들이 취임하는 가운데 시카고 지역에서는 신중균 목사가 2년 임기의 신임 감리사로 취임했다.

15일 소망감리교회에서 열린 감리사 이취임식에는 미주연회를 대표하는 한기형 감독이 LA로부터 방문해 설교했으며 지방회 관계자들이 식순을 맡았다. 특별히 형제교단인 미연합감리교단의 김광태 목사가 방문해 교협회장 자격으로 축사를 전했고 신 감리사와 오래 전부터 함께 사역했던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시카고지회장 허영재 목사, 세계군선교연합회 대표 조셉 호 박사도 축사했다.

7대 감리사 윤은철 목사의 이임에 이어 8대 감리사에 취임한 신 감리사는 서울 감신대를 졸업하고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에서 임상목회를 연구했으며 서던바이블칼리지에서 기독교교육학으로 석사 학위를, 트리니티신학교에서 목회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신 감리사는 국군중앙교회 담임목사, 육군본부 군종감실 교육과장을 거치며 20년간 군목으로 사역했다. 1990년 중령으로 제대한 이후, 이민목회에 뛰어 들어 현재 훼이스교회를 담임하고 있으며 한인서로돕기센터 원장이기도 하다.

한 감독은 “새 시대를 열어가는 지도자”라는 설교를 통해 “기독교대한감리회의 부흥을 위해서 미주연회가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신임 감리사와 시카고 지방이 하나되어 미주연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 감리사도 “지역 교회에 도움이 되는 지방회를 만들기 위해 기도하고 노력하겠다. 많이 도와 달라”고 참석자들에게 부탁했다.

이 감사예배 후에는 시카고 지방 교역자 회의가 열려 신임 감리사와 지역 목회자들이 지방회의 발전에 대해 토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