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암환우회가 기금 모금을 위해 조하문 목사 초청 콘서트를 13일 오후 7시 휄로쉽교회, 14일 오후 5시 그레이스교회에서 개최하기 앞서서 차분하지만 바쁜 모습이다. 지난 11일 목요일에는 정기월례모임을 나일스H마트 열린문화센터에서 열었고 12일 오후 8시에는 제일장로교회 금요집회에서 손경미 대표가 암투병과 극복기를 간증 형식으로 전해 한인들에게 암환우들에 대한 관심과 도움을 요청한다. 13일과 14일 콘서트에서도 암환우를 돕기 위한 다양한 계몽 활동이 펼쳐질 예정이다.

큰 행사를 앞둔 11일 모임에는 40여명에 달하는 암환우와 그 가족,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했다. 아픈 사람과 아픔을 극복한 사람, 아픔을 보며 함께 아팠던 가족, 이들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처럼 아파한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따뜻한 식탁 교제를 나누고 암 투병과 극복에 관한 동영상을 시청하며 위로와 격려를 받았다. 특히 이날은 그레이스교회 성도들이 음식 봉사를 맡았고 자원봉사자들이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등 특별 찬양을 준비해 불렀다.

한편, 이번 콘서트에서 공연하는 조하문 목사는 ‘내 아픔 아시는 당신께’로 1980년대 절정의 인기를 누렸던 가수다. ‘이 밤을 다시 한번’, ‘해야’ 등 록과 발라드로 인기를 누렸던 그는 발표하는 음반마다 성공하고 사업도 번창했지만 피폐해진 삶으로 인해 자살을 하려다 한 집사가 건넨 성경을 읽고 1997년 회심했다. 그후 신학을 공부해 목회자가 되고 현재는 캐나다로 이민, 토론토하나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문의) 한미암환우회 773-899-66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