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목회자들이 시카고 지역에 새롭게 담임으로 부임한 후배 목회자들을 격려하고 그들의 목회를 위해 기도해 주는 아름다운 교제의 시간이 8일 오후 레익뷰한인장로교회에서 있었다. 시카고 지역 장로교단과 교역자회가 연 칼빈 탄생 5백주년 기념 행사의 대미를 장식하는 두번째 학술강좌 후였다.

개혁교회 김인환 목사, 노스시카고온누리교회 이해영 목사, 만나감리교회 전태오 목사, 시카고한인연합장로교회 김귀안 목사 등 새롭게 부임한 목회자들과 부임한지 시간이 흘렀지만 새롭게 인사하기 위해 나온 베다니교회 오영택 목사, 시카고에서 목회자로, 심리학 박사로 오래 활동했지만 이번에 새롭게 종려나무교회를 개척한 최선주 목사 등이 선배 목회자들에게 인사했다.

이 자리에는 일선 목회자 외에도 레익뷰교회 원로 이종민 목사, 한미장로교회 원로 이종형 목사 등 원로들이 참석해 후배들을 축복하며 합심 통성기도를 했다. 특히 이종민 목사는 “새롭게 부임한 훌륭한 후배들을 보니 가슴이 벅차다”고 운을 뗀 후, 후배들의 목회와 교회를 위해 대표기도했다.

시카고지역한인교역자회가 추산한 바에 따르면, 2008년 하반기부터 2009년 상반기까지 시카고 지역에 새로 부임한 목회자는 네이퍼빌한인연합감리교회 박관우 목사, 베링톤 양문감리교회 우민혁 목사, 시카고예수사랑교회 윤국진 목사, 하이드팍한인교회 엄모성 목사, 올랜드팍제일연합감리교회 이영태 목사, 참사랑감리교회 한철희 목사, 복음장로교회 박선동 목사, 세광연합장로교회 박선진 목사, 참길장로교회 하영택 목사, 영광장로교회 김성배 목사, 노스웨스트장로교회 김영하 목사, 시카고벧엘장로교회 박현수 목사, 시카고삼일교회 방철섭 목사, 네이퍼빌제일교회 안창민 목사 등 20여명이다. 이 중 윤국진 목사, 방철섭 목사, 박규완 목사 등은 시카고 지역에서 목회했으나 새롭게 담임으로 부임한 경우다.

교역자회 측은 “새로 부임한 목회자 중 UMC 소속 목회자들은 7일부터 9일까지 열리고 있는 북일리노이연회 참석 때문에 일정이 겹쳐 참석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교역자회의 추산에 따르면, 현재 담임목회직이 공석인 교회는 임마누엘감리교회, 시카고중앙교회, 시카고한인장로교회, 갈보리교회, 미드웨스트교회 등이며, 새로 개척된 교회는 믿음의교회(박인천 목사), 아름다운교회(나성환 목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