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31일 오후 4시 한사랑장로교회가 창립 9년만에 자체 성전을 구입해 입당하는 감사예배를 드린다.

지금까지 예배 드리던 미국교회를 사용할 수 없게 된 형편에, 마땅한 예배 처소를 찾지 못했던 한사랑교회는 성도들에게 의견을 물은 결과 만장일치로 성전을 구매하기로 결정한 후 7개월만에 자체 성전을 구입했다. 교회 측은 건축 기금 마련부터 은행 융자까지 어려움이 컸지만 하나님의 은혜 덕분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성전 구입에 더해 기쁜 소식은 교회 발전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장로를 한명 더 세우는 일과 중앙장로교회와의 통합이다. 유원하 담임목사는 “같은 교단 소속인 중앙장로교회와 아름다운 연합을 이루게 됐으며 박준희 목사와 공동목회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 목사는 이번 입당을 계기로 ‘누구든지 와서 영적으로 평안을 누릴 수 있는 교회’, ‘2세를 위하는 교회’로 한사랑교회를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또 이를 위해 주변의 소외되고 가난한 이웃들을 돌보는 사역과 한글학교를 운영하는 일에 보다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 목사는 고려대를 졸업한 후 도미해 소명을 받고 맥코믹신학교에서 M.Div.를 마친 후 PCUSA에서 안수받았으며 한사랑교회를 개척해 1백명이 넘는 교회로 성장시켰다.

이번 예배에는 교단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입당을 축하하고 신임 직분자를 격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 성전의 주소는 2090 W. Golf Road, Mount Prospect, IL 60056이며 전화번호는 847) 357-010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