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위로의 아버지이시다. 그래서 그의 자녀들을 언제나 위로하여 주신다. 특이나 환난과 고난 중에 있는 자들을 위로하여 주신다. 그리하여 그 모든 고난과 환난을 이기게 하시며 소망 중에 살게 하신다. 그러나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먼저 위로 받은 자들에게 말씀하신다. 너희들이 또 다른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위로 하여라! 그렇다. 사람들은 좋은 환경에 있는 자들의 위로를 받기가 쉽지 않다. 동병상련가운데 있는 자들이 위로 할때 그 위로를 받아 드리기가 쉽다.

어느 자매가 많지도 적지도 않은 나이에 남편을 먼저 떠나 보내야 했다. 몸부림치면서 괴로워 하는 이 여자를 아무도 위로 할 수 없었는데 딸과 비슷한 나이에 남편을 잃고 오랫동안 혼자 살아온 친정 어머니의 위로를 받아 드렸던 것이다. 교통사고로 아들을 잃어버린 젊은 어머니가 관을 부여잡고 혼절하자 수십년전에 역시 교통사고로 3대 독자를 잃은 어느 권사님이 조용히 타이르자 그만 잠잠해 졌다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로 하시는 첫목적은 우리로 새로운 용기를 가지고 살라 하심이지만 더나가서 이제 같은 환난가운데 탈진한 영혼들을 위로케 하시기 위함이다. 우리는 위로만 받는 어리광쟁이가 되어서는 안된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이 세상에 위로의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들이다.

이사야는 “위로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였다. 포로된 유대인들은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이 저들의 유일하고 절대적인 희망이었다. 이런때에 이사야는 하나님의 신탁을 받아 이미 노역의 때가 끝났고 죄악이 용서받았으며, 벌을 배나 받았으니 고향으로 돌아갈수 있노라고 외쳤던 것이다.

우리도 오늘날과 같은 어려운 때에 이사야처럼 위로의 복음을 전해야 한다. 우리의 형편을 잘 아시는 우리 주님께서는 그래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고 약속하셨고 우리는 그 약속을 받지 않았는가! 이제 우리 차례이다. 이 위로의 복음을 우리가 전해야 한다. 무거운 짐, 슬픔과 고독, 질병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어쩔줄 몰라하는 백성들에게 위로의 복음을 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