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문교회, 이찬수 목사 초청 봄 부흥회


열린문교회(담임 김용훈 목사)가 이찬수 목사(분당우리교회 담임)를 초청해 봄 부흥회를 열었다.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부흥회에서 이찬수 목사는 "쓰임받는 인생을 삽시다"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특히 부흥회 첫째날 이 목사는 "어느날 옥한음 목사님께서 부르시더니 개척을 해보라고 하셨다. 청소년 사역만 하고 있던 터라 개척은 생각도 해 본 적이 없었다. 개척을 생각하니 너무 두려워서 기도하던 중 '물위를 걷는 기적을 경험하고 싶다면 배에서 뛰어 내려라'는 책을 보고 해답을 얻었다. 사랑의교회라는 큰 배에서 안주하고 있던 나는 기적을 맛보며 살고 싶었고 그 때부터 말도 안되는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기 시작했다."고 간증하며 "모험을 하되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살라. 그리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찬수 목사는 교회개척 7년만에 성도 수 1만여명이 넘는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분당우리교회 담임으로 현재 한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40대 목회자 가운데 한 명이다.

나이 서른에 부르심에 순종한 늦깍이 목사 이찬수. 20대에 미국으로 이민을 갔던 그는 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한 뒤 개인 사업체로 기반을 잡아가며 목회자와는 거리가 먼 생활을 했다. 그러던 어느날 한인 신문에 실린 사진 한장이 그의 인생을 바꿔놓았다. 그는 당시 한국의 어느 학교 교실에서 학부모가 여교사의 머리채를 잡아당기고 옆에서 아이들이 놀라는 사진을 본 뒤부터 한국의 청소년들에 대한 불쌍한 마음과 눈물이 그치지 않았다고 한다.

아이들이 따르는 좋은 모델이 되겠다는 마음을 품게된 그가 목회자가 되기로 결심한 데에는 어머니의 기도가 뒷받침이 됐다. 목회자였지만 40일 금식기도 끝에 소천하신 아버지가 맺지 못한 목회의 열매를 아들이 맺어주길 바랬던 것이다.

고국으로 돌아와 사랑의교회에서 10여년동안 부교역자로 섬긴 그는 청소년들에게 예배의 기쁨과 은혜를 회복시키기 위해 기존의 예배형식을 탈피, 새로운 예배형식을 도입하며 사랑과 열정이 넘치는 목회를 펼쳐왔다. 2002년 개척한 분당우리교회는 예배가 살아있는 교회라는 비전을 이루며 지역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는 교회로 발돋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