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성금요일, 전세계의 굶고 있는 친구들을 생각하며 30시간 금식으로 그 고통을 나눈 살렘한인연합감리교회 중고등부가 이 행사에서 1157불을 모금해 지난 주에 월드비전에 전달했다.

이번 30시간 금식은 풍요로운 미국에 사는, 아직 어린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금식의 고통에 동참하며, 모금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컸다.

성금요일 점심부터 토요일 저녁까지 진행된 이 행사에서 중고등부 학생들은 월드비전이 제공하는 자료집에 따라 교회에서 밤을 보내며 성경공부와 함께 배고픔의 의미와 힘듦을 체험했다.

김태준 담임목사는 “중고등부 학생들이 이런 경험을 통해 고난의 의미를 깊이 묵상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 고난에 동참하며 형제를 돕겠다는 귀한 마음이 변치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