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 분가식

다일 공동체를 설립하고 돈 없고 의료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에게 전액 무료인 다일 천사병원을 세웠던 '밥퍼' 최일도 목사가 지난 10일 제자들의교회(담임 김해길 목사) 2부 주일예배에서 말씀을 전했다.

최 목사는 빌립보서 4장 4-7절을 본문으로 “염려하지 않는 삶”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면서 “주님의 은혜, 하나님의 사랑, 성령의 코이노니아”를 강조했다.

최 목사는 “대형교회만을 꿈꾸는 붐이 있다. 교회 사이즈에 인격도 비례한다는 착각속에 사는 이들이 많다.”면서 “반면에 소수가 모였어도 세상권세가 흔들지 못하는 교회가 있다. 이런 교회는 하나님만을 의지하기 때문에 음부의 권세가 흔들지 못하며 염려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최 목사는 밥퍼 사역을 시작할 때 찾아갔던 한경직 목사의 조언을 전하기도 했다. 당시 한 목사는 최 목사에게 “귀한 사역을 이제 시작하셨는데 앞으로 크게 칭찬할 사람도 있을 것이고, 시기와 중상 모략으로 사역을 훼방하고 박해할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인정하고 칭찬할 때는 꼭 자기를 부인해 하나님께만 영광이 돌아가게 하시고, 박해를 당할 때도 ‘당연하죠’라고 받아들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조언했다고 한다. 최 목사는 “전자는 그래도 쉬운 편이지만 후자는 정말 어려운 일이다.”면서 이 말씀을 기억하고 실천하는 교회가 될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최 목사는 어머니의 기도를 간증했다. 중 3때 가출할 때 쫓아 달려오셔서 어머니가 하신 말씀. “일도야 잘가라. 나는 아무것도 염려하지 않는다.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간구할 테니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하시리라”. 최 목사는 “이 말씀 하나로 제 인생이 바뀌었습니다.”라면서 “항상 기뻐하고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하나님께 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여러분 모두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실 것을 믿습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제자들의교회는 5월 27일 손영진, 최명자, 황국명 3인을 초청해 수요찬양집회를 연다.

<제자들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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