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자유연대(North Korea Freedom Coalition)가 5월 2일 정오 워싱턴 DC 내 새로 이전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집회를 갖고 중국정부의 탈북자 송환 금지를 촉구했다.

지난 4월 26일부터 시작된 북한자유주간 행사의 마지막 행사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탈북자들은 ‘탈북자 송환 금지 촉구’ 등의 피켓을 들고 “중국정부는 탈북자를 난민으로 인정하고 강제 송환을 중단하라”, “인신매매가 일어나지 않도록 탈북자들의 기본권을 보장하라”고 외쳤다.

한국에서 탈북자 20여 명을 이끌고 이번 행사에 참석한 김성민(자유북한방송 대표) 씨는 “탈북자 방미선 씨와 김영애 씨가 중국에서 인신매매단에 붙잡혀 갖은 고생을 다한 것은 중국이 탈북자를 강제 송환시키는 정책을 고수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북한자유주간 행사를 이끈 수잔 숄티 회장(디펜스 포럼)은 최근 중국 공안에 잡힌 탈북자들의 이름과 체포된 장소 등을 일일이 부르며 “중국정부는 이들을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국제사면위 관계자 잭 렌들러 씨도 참여했으며 이희문 목사(미주한인교회연합(KCC) 워싱턴 간사, 북한자유연합공동부의장), 이성자 목사(인터내셔널갈보리교회), 엄명희 목사(북한자유연대 북한대변인)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