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Q.T)로 돌아가자” 온누리교회(담임 하용조 목사) ‘위대한 말씀, 위대한 교회 - 큐티에서 설교까지’ 사역축제가 시작됐다. 29일(수)부터 31일(금)까지 3일간 온누리 서빙고 성전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하용조 목사와 로렌 커닝햄(국제예수전도단 설립자), 이동원 목사(지구촌교회)가 주강사로 나선다.

29일(수) 첫 주제강의 강연자로 나선 하용조 목사는 먼저 “설교의 깊이는 큐티의 깊이”라고 말했다. 그는 “설교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큐티하는 습관을 길러야 하며, 설교자가 되기 전에 먼저 말씀에 푹 젖어야 한다”며 “설교는 화려한데 은혜가 없는 이유는 그 속에 깊은 묵상이 없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하용조 목사는 큐티는 날마다 해야 한다면서 “깊은 큐티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며 “설교 훈련의 기초는 큐티 훈련”이라고 전했다. 그는 “새벽기도는 목사에게 가장 큰 축복으로, 새벽기도가 결국 묵상이기 때문이다”며 “설교는 주석의 내용을 넘어서야 한다”고 전했다. 또 하용조 목사는 “목회설교는 강해설교”라며 “강해설교의 핵심은 큐티”라고 전했다. 강해설교는 성경 본문을 중심으로 하는 설교로, 적용 가능한 실제적인 설교이다.

하 목사는 또 큐티한 말씀을 설교로 끌고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서 그는 먼저 “설교를 위해 본문을 분석하고, 뼈대를 만들라”고 요구했다. 또 어떤 설교를 하든지 뼈대와 구조가 있어야 하고, 서론, 본론, 결론이 잘 정리되어 있어야 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리고 하 목사는 뼈대에 묵상된 메시지라는 살을 입혀 듣는 이들로 하여금 삶에 적용이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머리에서 나온 설교는 사람의 머리를 아프게 하지만, 가슴에서 나온 설교는 사람의 가슴을 아프게 한다”며 “머리에서 나온 것은 지식이며, 사람을 변화시킬 수 없지만 가슴에서 나온 말씀은 사람을 감동시킨다”고 전했다. 또 “설교를 통해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마음을 줘야 한다”며 “설교에는 하나님의 가슴이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하 목사는 “가까운 사람과 묵상 메시지를 나눠 보라”고 말했다. 그는 가장 좋은 것은 묵상 메시지를 아내와 나누는 것이며, 목사의 설교를 도와줄 수 있는 사람도 아내라며 동역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의 도중 간증과 일본 선교 비전도 함께 전해
“한국교회, 비판 말고 일본과 하나돼 남북통일을”

특별히 하용조 목사는 강연 중간중간 자신의 간증과 일본 선교를 위한 비전을 전했다. 신장과 간 등 암과 싸워온 하 목사는 “병을 통해 하나님께서 나를 일본에 보내셨다”며 온누리교회가 일본에서 이끌고 있는 ‘러브소나타’와 CGN-TV 등의 결실에 대해 소개했다.

하 목사는 “오늘날 한국교회는 은혜와 말씀이 차고 넘치지만, 라오디게아 교회와 같은 모습이다”며 “한국교회가 너무 비판에 몰두하고 있는데, 이는 자기 얼굴에 침 뱉기 아니겠는가”라고 전했다. 그는 “지금이 일본 선교의 가장 적합한 시기”라며 “일본과 한국이 하나된다면 남북통일도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또 하 목사는 “생명력 있는 큐티를 하자”며 “내 큐티가 살아 있나 죽어 있나를 점검해야 한다. 목회자들이 죽은 큐티를 하기 쉬운데, 말씀 중심의 교회가 되고자 한다면 살아 있는 큐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온누리 교회를 24년간 사역한 결과, 결론은 ‘큐티로 돌아가자’더라”며 열매 맺지 못하는 큐티라면, 다시 한 번 말씀 앞에 자복하고 새로워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는 주 강사 3명 외에도 스페셜 강사로 라준석 목사, 권 준 목사, 유진소 목사, 황형택 목사, 장재윤 목사, 한 홍 목사, 이재훈 목사, 박은영 목사, 반태효 목사, 이기훈 목사 등이 수고한다. 또 이번 행사는 미자립 교회 목회자들을 무료로 초청해 진행하고 있다.

기사제공=아폴로기아(http://www.apolog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