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A-CKC 총회 세째날 오전 특강은 1.5세 출신으로 2세 교회를 개척해 목회하는 시카고 에버그린커뮤니티교회 스티브 강 목사가 나섰다. 강 목사는 교회의 부흥과 목회의 성공과 관련해 “본질을 찾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목사는 “요즘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은 ‘요새 미국에서 뜨는 프로그램이 뭔가’이다. 좋은 프로그램의 목표가 성공적 목회라면, 성공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 개념부터 다시 정리해 봐야 한다”고 전제했다. 강 목사는 “남이 성공했다는 프로그램을 좇아 한다고 성공하는 경우는 상당히 드물다”고 덧붙였다. 강 목사가 정리한 목회의 성공은 역시 하나님이 주신 일을 충성되게 행하는 것이다. 강 목사는 “이 의견에는 모든 목회자들이 동의하지만 무엇이 하나님이 자신에게 주신 일인지는 잘 알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사명을 찾아라
강 목사는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찾기 위한 방법으로 “첫째, 성경에 근거해, 둘째, 교회의 핵심가치를 찾고, 셋째, 각종 서베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교회를 향한 요구를 조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명을 찾아야 하는 이유는 “목회의 방향과 장래를 제시하고 교회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며 목회에 일관성을 더해 준다”고 전했다. 또 “목회의 전략과 변화, 향후 평가 기준까지 제시해 최종적으로 목회의 성공을 돕는다”고 말했다.

비전을 찾아라
이렇게 사명이 정리되면 그 다음은 비전이다. 비전은 사명을 완수했을 때의 결과를 그림처럼 보여 주는 것이다. 새들백 릭 워렌 목사는 새들백을 개척하기 전에 교회의 사명을 성도들에게 말해 주고 수년 후의 모습이 어떠할 것이라 예측했다.

전략을 짜라
사명을 찾고 비전을 세웠다면 그 다음이 전략이다. 강 목사에 따르면, 전략은 교회를 성장시키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사명을 이루게 해 주는 도구다. 강 목사는 다양한 전략들 가운데 소그룹 모임을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꼽았으며 소그룹을 성공적으로 하는 방법론을 간단히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프로그램보다 사명과 비전, 전략으로 이어지는 강의 내용이 좋았다”고 입을 모았으며 특히 2세 목회자가 총회 특강을 맡은 것에 대해 자부심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