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난데일 갤로스 로드에 위치한 미문교회(담임 허성무 목사)는 교회설립 7주년을 맞아 4월26일(주일) 오후 5시에 임직예배를 드렸다.

이번 임직식은 개척 후 두 번째 임직식이다. 그만큼 귀한 날이기도 하다.

7년 전 한 가정과 전도사 2명과 함께 지하실에서 개척을 시작했던 허성무 목사. 베다니장로교회에서 부목사로 섬겼던 허성무 목사는 Youth그룹 사역과 영어권 사역에 관심이 많았다. 1세와 2세의 브릿지 역할을 할 수 있는 교회를 꿈꾸었기 때문이다.

두번째로 그가 꿈꾸었던 것은 위로와 치유가 있는 교회였다. 세상에서 상처입은 사람들도 많고 교회에서 상처받은 이들도 많다. 이들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것이 교회의 사명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현재는 장년만 70여명, 아이들까지 합하면 100명이 넘는 이들이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다.

허성무 목사는 "교회가 정체될 때도 있고, 주시는 때도 있는가 하면 나가는 때도 있다. 하지만 언제나 감사한 마음으로 재미있게 목회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허성무 목사의 꿈은 소박하다. 자체성전을 놓고 기도하는 것도 아니고 엄청난 부흥을 꿈꾸는 것도 아니다. 그는 기본을 강조한다. 성도들이 말씀, 기도, 전도 등 신앙의 기본에 충실해져서 서로 가슴 뜨겁게 삶을 나눌 수 있는 공동체를 꿈꾸고 있다.

선교사역도 남들이 잘 돌아보지 못하는 곳에 작지만 씨를 뿌린다는 심정으로 하고 있다. 현재 7명의 해외선교사와 3곳의 지역 선교단체들을 후원하고 있다.

이날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허성무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임직예배는 미문교회 경배와찬양팀의 찬양으로 시작했으며, 이성호 목사(워싱턴평안교회)의 기도, 박상철 목사(KAPC 워싱턴노회 노회장, 예수사랑교회)의 설교, 정명섭 목사(영생장로교회)의 권면 및 축사, 김양식 목사(서머나교회)의 축도로 이어졌다. 박상철 목사는 요한복음 13장 34-35절을 본문으로 “봉사의 원천은 사랑”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임직자로는 두 명의 안수집사(정필중, 한종건)와 두 명의 권사(김연춘, 주혜선)를 세웠으며, 특별찬양에는 미문교회성가대(지휘 이민희 목사), 헌금특송에는 글로리아 크로마하프 찬양단이 출연했다.

한편, 미문교회는 설립 7주년 행사로 5월 15일(금)부터 17일(주일)까지 부흥사경회를 연다. 부흥회는 "치유와 회복함을 입으라"는 주제로 채이석 목사(총신대학원 교수 및 서울비젼교회담임)가 인도하며, 5월 18일(오전10시부터 오후4시까지)에는 워싱턴지역 목회자를 대상으로 소그룹 세미나도 가질 예정이다.

<미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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