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크기
“미국기독교인이 줄어든다는 통계가 잇달아 발표”(기독일보 2009년 4월 18일) 됨을 접하고 있어 기독인들의 걱정과 경종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최근 2009년 4월 13일 뉴스위크지 표지의 ‘기독교미국의 몰락’이라는 톱기사는 기독인들에게, 특히 미국 기독인들에게, 기독교신앙의 현주소를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리라 여겨집니다.
뉴스위크지기사의 요지는 기독교신앙을 바탕으로 건국되고 세계최고국가로 발전해온 ‘기독교미국’ (Christian America)이 ‘후기기독교미국’(Post-Christian America)로 전락되고 있다는 현상을 지적한 것입니다. 그 근거로 첫째, 기독인의 수가 크게 줄고 있다는 현재 실상입니다. 미국종교정체성 조사에 따르면 자기인정 기독인이 1990년 86%에서 76%로 10% 떨어졌다는 통계가 이를 증명합니다.
둘째, 기독교사상이 미국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을 상실하고 있다는 현상입니다. 일반대중의 3분의 2이상(68%)이 종교(기독교)가 미국사회에서 그 영향력을 상실해 가고 있으며, 19%만이 그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새로운 뉴스위크지 여론조사가 이 형상을 나타냅니다.
스스로 기독인이라고 자처하는 미국인이 76%나 달하고 우리가 매일 접하는 미국사회와 문화생활이 기독교적인 분위기를 도처에서 체감하게 하고 또한 그렇게 움직이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아직도 미국은 기독교국가라고 명명하기에 부족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낙태찬성운동이 힘을 얻고, 동성결혼을 인정하는 주가 늘어나고 있는 미국의 현 추세는 미국이 적은기독교국가(Less Christian America)로 전락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후기기독교국가로 바뀌고 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후기기독교국가란 19세기에 유럽에서 풍미했던 사조의 주장과 같이 여호와 하나님이 ‘죽었다’는 것이 아니고 미국의 정치와 문화에 하나님이 행사하는 권능이 ‘약해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후기기독교미국으로의 전환을 접하면서 기독교가 어떻게 ‘빛과 소금’의 영향력을 사회에 미칠 수 있는가 하는 기독교의 세상적 역할을 묵상하게 합니다. 이는 복음의 전도를 넘어 복음적 삶의 적용입니다. 개개인 삶의 적용을 크게 변화시킨 사회적인 변혁을 일으키고 성취하게 한 미국역사상의 영적대각성운동(Great Awakening)을 말합니다.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시카고대학 경제학자인 로벗트 윌리암 포겔(Robert William Fogel)에 의하면 미국역사상 3차례에 걸쳐 영적대각성운동이 일어나 미국사회의 대변혁을 가져 왔다고 주장합니다 (‘The Fourth Great Awakening and the Future of Egalitarian', 2002).
첫째대각성운동은 1730-1820년에 일어나서 영국의 식민지에서 미국의 독립을 가능케 한 미국독립혁명을 가져 왔습니다. 제1대각성운동의 성경적 진리는 하나님이 모든 인간에게 부여한 ‘천부의 권리’(Natural Rights)입니다.
둘째대각성운동은 1800-1870년에 전개되어 노예해방, 정부부정부패철패, 금주 등 사회개혁운동을 가능케 했습니다. ‘하나님나라’(Kingdom of God)의 지상건설이 이 대각성운동의 근본이었습니다.
셋째대각성운동은 1890-1930년에 행해져서 복지국가건설로 이어지는 각종복지개혁을 결과했습니다. 예를 들면 1930년, 1940년, 1950년대의 각종 노동개혁, 1950년, 1960년대의 시민권개혁, 1960년, 1970년대의 여권신장개혁 등이 그 것입니다. 이러한 복지개혁은 ‘하나님의 의’ (God's Righteousness)의 실현을 기반으로 합니다.
미국이 역사상 여러차례 대사회적인 개혁을 통하여 지금의 세계일류국가로 자리매김하게 된데에는 기독교사상을 기반으로 하는 영적대각성운동이 뒷받침했었다는 하나님의 섭리는 미국의 역사가 증명해 줍니다.
이러한 역사적인 하나님의 섭리를 감안할 때에 뉴스위크지가 주장하는 ‘후기기독교미국’을 ‘주요기독교미국’(Major Christian America)으로 탈바꿈하기 위해서는 제4의 영적대각성운동이 일어나야 할 것입니다. 이는 미국교회뿐 아니라 미주한인교회도 동참하는 것이 하나님이 미주전역에 4천여개의 미주한인교회를 세우신 뜻이라고 여겨집니다.
미국교회이든 미주한인교회이든 기독교계가 제4의 영적대각성운동을 일으켜 사회대변혁을 가져 오는 ‘빛과 소금’의 일을 감당하고 실행하고 성취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의 실천진리를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하나의 실천진리는 영적대각성운동은 위로부터 오는 혁명이라는 것입니다. 즉 사회개혁의 기본은 성경적인 하나님의 진리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나와야합니다. 많은 경우에 처음에는 하나님의 성경적 진리에서 시작하였지만 진행되는 과정에서 그 진리가 인간적이고 사회보편적인 진리개념으로 변질되는 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산모의 권리를 내세워 낙태를 장려하며, 인간의 동등권을 앞세워 동성결혼을 찬성하는 것 등을 말합니다. 이사야선지자는 오래전에 “악을 선하다 하며 .... 흑암으로 광명을 삼으며.... 쓴 것을 단 것으로 삼으며 ....스스로 지혜롭다 하며 스스로 명철하다 하는 그들은 화 있을진저”라고 경고하였습니다.
둘의 실천진리는 영적대각성운동은 실천하는 전략전술을 필요로 한다는 것입니다. 전략전술은 영적대각성운동을 성취하는데 꼭 필요한 도구입니다. 선경적인 진리가 절대적인 진리이겠지만 울타리안에 남아 있으면 성취되지 않고 사회적인 개혁을 이루지 못합니다. 예수님도 ‘빛과 소금’의 사역을 말씀하시면서, 등불을 말 아래 두지 말고 등경 위에 두어야 모든 사람에게 비추이고, 소금을 맛이 잃을 정도로 그냥 두지 말고 맛이 그대로 있을 때에 사용하여야 소금의 역할을 재대로 한다고 빛과 소금의 전략전술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셋의 실천진리는 역적대각성운동은 얼마의 시간이 요구된다는 것입니다. 미국역사상 일어났던 영적대각성운동의 기간이 말해 줍니다. 제1운동은 90년, 제2운동은 70년, 제3운동은 40년이 걸렸습니다. 즉 영적대각성운동의 성취는 장기적인 기획이 요청된다는 말입니다. 바울사도는 15가지의 사랑의 특성을 말하면서 오랜참음(오랜지속)을 제1의 특성으로 내세웠습니다. 사랑(하나님의 의)을 실천하는 데에는 오랜시간이 소요된다는 내용입니다.
(백 순, 미국노동성선임경제학자, 글로발소사어티자문)
뉴스위크지기사의 요지는 기독교신앙을 바탕으로 건국되고 세계최고국가로 발전해온 ‘기독교미국’ (Christian America)이 ‘후기기독교미국’(Post-Christian America)로 전락되고 있다는 현상을 지적한 것입니다. 그 근거로 첫째, 기독인의 수가 크게 줄고 있다는 현재 실상입니다. 미국종교정체성 조사에 따르면 자기인정 기독인이 1990년 86%에서 76%로 10% 떨어졌다는 통계가 이를 증명합니다.
둘째, 기독교사상이 미국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을 상실하고 있다는 현상입니다. 일반대중의 3분의 2이상(68%)이 종교(기독교)가 미국사회에서 그 영향력을 상실해 가고 있으며, 19%만이 그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새로운 뉴스위크지 여론조사가 이 형상을 나타냅니다.
스스로 기독인이라고 자처하는 미국인이 76%나 달하고 우리가 매일 접하는 미국사회와 문화생활이 기독교적인 분위기를 도처에서 체감하게 하고 또한 그렇게 움직이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아직도 미국은 기독교국가라고 명명하기에 부족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낙태찬성운동이 힘을 얻고, 동성결혼을 인정하는 주가 늘어나고 있는 미국의 현 추세는 미국이 적은기독교국가(Less Christian America)로 전락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후기기독교국가로 바뀌고 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후기기독교국가란 19세기에 유럽에서 풍미했던 사조의 주장과 같이 여호와 하나님이 ‘죽었다’는 것이 아니고 미국의 정치와 문화에 하나님이 행사하는 권능이 ‘약해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후기기독교미국으로의 전환을 접하면서 기독교가 어떻게 ‘빛과 소금’의 영향력을 사회에 미칠 수 있는가 하는 기독교의 세상적 역할을 묵상하게 합니다. 이는 복음의 전도를 넘어 복음적 삶의 적용입니다. 개개인 삶의 적용을 크게 변화시킨 사회적인 변혁을 일으키고 성취하게 한 미국역사상의 영적대각성운동(Great Awakening)을 말합니다.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시카고대학 경제학자인 로벗트 윌리암 포겔(Robert William Fogel)에 의하면 미국역사상 3차례에 걸쳐 영적대각성운동이 일어나 미국사회의 대변혁을 가져 왔다고 주장합니다 (‘The Fourth Great Awakening and the Future of Egalitarian', 2002).
첫째대각성운동은 1730-1820년에 일어나서 영국의 식민지에서 미국의 독립을 가능케 한 미국독립혁명을 가져 왔습니다. 제1대각성운동의 성경적 진리는 하나님이 모든 인간에게 부여한 ‘천부의 권리’(Natural Rights)입니다.
둘째대각성운동은 1800-1870년에 전개되어 노예해방, 정부부정부패철패, 금주 등 사회개혁운동을 가능케 했습니다. ‘하나님나라’(Kingdom of God)의 지상건설이 이 대각성운동의 근본이었습니다.
셋째대각성운동은 1890-1930년에 행해져서 복지국가건설로 이어지는 각종복지개혁을 결과했습니다. 예를 들면 1930년, 1940년, 1950년대의 각종 노동개혁, 1950년, 1960년대의 시민권개혁, 1960년, 1970년대의 여권신장개혁 등이 그 것입니다. 이러한 복지개혁은 ‘하나님의 의’ (God's Righteousness)의 실현을 기반으로 합니다.
미국이 역사상 여러차례 대사회적인 개혁을 통하여 지금의 세계일류국가로 자리매김하게 된데에는 기독교사상을 기반으로 하는 영적대각성운동이 뒷받침했었다는 하나님의 섭리는 미국의 역사가 증명해 줍니다.
이러한 역사적인 하나님의 섭리를 감안할 때에 뉴스위크지가 주장하는 ‘후기기독교미국’을 ‘주요기독교미국’(Major Christian America)으로 탈바꿈하기 위해서는 제4의 영적대각성운동이 일어나야 할 것입니다. 이는 미국교회뿐 아니라 미주한인교회도 동참하는 것이 하나님이 미주전역에 4천여개의 미주한인교회를 세우신 뜻이라고 여겨집니다.
미국교회이든 미주한인교회이든 기독교계가 제4의 영적대각성운동을 일으켜 사회대변혁을 가져 오는 ‘빛과 소금’의 일을 감당하고 실행하고 성취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의 실천진리를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하나의 실천진리는 영적대각성운동은 위로부터 오는 혁명이라는 것입니다. 즉 사회개혁의 기본은 성경적인 하나님의 진리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나와야합니다. 많은 경우에 처음에는 하나님의 성경적 진리에서 시작하였지만 진행되는 과정에서 그 진리가 인간적이고 사회보편적인 진리개념으로 변질되는 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산모의 권리를 내세워 낙태를 장려하며, 인간의 동등권을 앞세워 동성결혼을 찬성하는 것 등을 말합니다. 이사야선지자는 오래전에 “악을 선하다 하며 .... 흑암으로 광명을 삼으며.... 쓴 것을 단 것으로 삼으며 ....스스로 지혜롭다 하며 스스로 명철하다 하는 그들은 화 있을진저”라고 경고하였습니다.
둘의 실천진리는 영적대각성운동은 실천하는 전략전술을 필요로 한다는 것입니다. 전략전술은 영적대각성운동을 성취하는데 꼭 필요한 도구입니다. 선경적인 진리가 절대적인 진리이겠지만 울타리안에 남아 있으면 성취되지 않고 사회적인 개혁을 이루지 못합니다. 예수님도 ‘빛과 소금’의 사역을 말씀하시면서, 등불을 말 아래 두지 말고 등경 위에 두어야 모든 사람에게 비추이고, 소금을 맛이 잃을 정도로 그냥 두지 말고 맛이 그대로 있을 때에 사용하여야 소금의 역할을 재대로 한다고 빛과 소금의 전략전술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셋의 실천진리는 역적대각성운동은 얼마의 시간이 요구된다는 것입니다. 미국역사상 일어났던 영적대각성운동의 기간이 말해 줍니다. 제1운동은 90년, 제2운동은 70년, 제3운동은 40년이 걸렸습니다. 즉 영적대각성운동의 성취는 장기적인 기획이 요청된다는 말입니다. 바울사도는 15가지의 사랑의 특성을 말하면서 오랜참음(오랜지속)을 제1의 특성으로 내세웠습니다. 사랑(하나님의 의)을 실천하는 데에는 오랜시간이 소요된다는 내용입니다.
(백 순, 미국노동성선임경제학자, 글로발소사어티자문)
© 2020 Christianitydaily.com All rights reserved. Do not reproduce without permiss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