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는 지붕을 뜯어 중풍병자를 주님 앞에 나아가게 하는 4명에 관해서 나온다. 모닝듀 건축사의 심상민 사장(헤브론교회 집사)은 실제로 지붕을 뜯는 일을 하고 있다. 모닝듀 건축은 시카고 지역에서 1년에 대략 370개 정도에 이르는 지붕을 고친다고 한다. 매일 한개 꼴이다.

모닝듀의 전문 분야는 폭설이나 우박과 같은 자연재해로 인한 가옥의 피해를 수리하는 것이다. 지붕은 물론 창문, 거터, 트림까지 모두 다룬다. 교회 지붕 수리 경험도 풍부하다.

한인들의 경우, 자연재해로 인해 발생한 피해가 집 보험의 보상에 포함된다는 사실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고 그 보상 범위도 확실히 잘 모른다. 특히 피해를 입었어도 당장 사는 데에 지장이 없으면 무심코 넘어가지만 몇년만 지나도 집의 구조가 상하고 수리하는 데에 막대한 비용이 든다. 물론 그때는 집 보험이 더 이상 커버해 주지 않는 때이므로 자기 돈으로 수리해야 한다.

심 사장은 이민와 20년이 넘도록 이 일을 해 왔다. 수리에 있어서는 자부할만한 실력을 갖고 있으면서 한인동포들이 영어에 어려움이 있어 보험 클레임을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할 때, 클레임 절차를 상담하고 도와 주기도 한다. 그래야 제대로 클레임하고 제대로 보상받고 제대로 고칠 수 있기 때문이다.

심 사장의 원칙은 정확함이다. 정확한 인스펙션 후, 견적을 뽑아 보험사에 청구하고 그대로 고친다. 비용을 절감할 경우, 싼 게 비지떡이라고 나중에 반드시 후회할만한 일이 생기고 말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