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독한 경기한파를 함께 이겨내기 위해 따뜻한 온정의 캠페인을 실천하는 교회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휄로쉽교회(담임 김형균 목사)는 지난 5일부터 직장을 잃고 실의에 빠진 성도들에게 일자리를 찾아 주자는 취지로 ‘직장 알선 캠페인’을 시작했다. 개인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성도들이 신규 직원 채용계획을 갖고 있을 때 이왕이면 실직 상태에 있는 성도들을 뽑아 일석이조의 유익을 누리자는 것이다.

교회 내 소식지인 휄로쉽뉴스가 중간에서 연결자 역할을 맡아 캠페인이 원만하게 진행되도록 돕고 있고 교회 측에서도 주일예배 광고 등을 통해 성도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캠페인이 시작된 2주동안 별다른 성과는 없어 아쉬움도 있지만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성도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려는 교회의 노력에 많은 성도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고 한다. 한 성도는 “교회가 경제적으로 힘든 성도들을 쳐다 보는 것만이 아니라 이런 캠페인으로 아픔을 나누고자 하는 노력에 마음이 따뜻해진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