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미주성결교회 총회가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3일까지 엘에이 지방회 하와이 한인교회에서 열렸다. ‘성결한 성결교회!’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에는 대의원 244명 중 123명이 참석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총회장 윤종훈 목사(뉴욕한빛교회)와 장로 부총회장 이경태 장로(토론토한인교회), 서기 윤광훈 목사(워싱톤은샘교회), 부서기 김원식 목사(보이시교회)가 무투표 선출되어 박수로 당선이 공포되었으며, 경선으로 인해 관심을 모았던 목사 부총회장 선거에서는 김광수 목사(성문교회)와 김광렬 목사(산호세중앙교회)가 표 대결을 펼친 결과 김광수 목사가 목사 부총회장에 당선되었다. 또한, 회계에는 김주영 장로(유니온교회), 부회계에는 안민구 장로가 각각 당선됐다.

총회장에 당선된 윤종훈 목사는 “성결한 성결교회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화합과 새로운 미래의 설계를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취임인사를 전했다.

총회는 미주성결교회와 OMSI가 선교 협력관계를 더욱 굳건히 강화하기로 약속했으며, 6월에 있을 2세 목회자 컨퍼런스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현재 세금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온수양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시온 수양관 운영위원회와 자산관리 위원회에 일임하여 한해 더 연구하고 내년 총회에서 결정하기로 하였으며, 캐나다 지방회에서 청원한 지방회에서의 목사 안수식 거행에 관한 건은 기각되었다.

이어 총회 임원회에서 한국총회 순교자 문준경 전도사 순교기념관 건립을 위한 기금 모금마련을 위해 세례교인 1인당 $10씩 모금하기로 결의했으며, 헌법에 명시된 교단 원문 대표 표어를 “온전한 구원, 거룩한 생활(The Full Salvation, The Holy Life)”로 결의했다.

이번 제30회 총회는 대의원들이 하와이 알로하 셔츠를 입고 총회에 참석하는 등 자유롭고 편안한 복장의 통일을 처음 시도하였는데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한다.

한편 30일 드려진 개회예배에는 한국에서 총회장 전병일 목사가 참석하여 직전 미주총회장 홍피터(기춘) 목사와 장로 부총회장 조승민 장로에게 공로패를 증정하고 격려사를 통해 “30주년을 바라보는 미주총회가 더욱 부흥하고 발전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밖에 4월1일 새벽에는 이명직 목사 제36주기 추모예배 및 “이명직 목사와 한국성결교회” 출판기념감사예배를, 저녁에는 목사 안수식을 통해 김경환 외 8명이 목사안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