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전도종족 선교 관심자 및 헌신자에게 하나님의 비전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인터콥 비전스쿨이 버지니아 소재 열린문장로교회(담임 김용훈 목사)에서 진행되고 있다.

인터콥 비전스쿨은 21세기 세계선교현황, 미전도 종족과 전문인 선교, 선교명령, 소명과 헌신, 교회론, 한국 교회사, 선교와 문화 및 지역연구, 중보기도와 영적전쟁, 미션 스피릿, 한국학, 사역과 은사, 이슬람 역사와 이해, BTJ운동, 창강의 등으로 진행된다.

버지니아지역 비전스쿨은 6기이며 이번에 51명이 등록했다. 특히, 청년부에서 15명의 젊은이들이 참석하고 있는데, 청년부장 안성철 집사는 “이들이 거의 자발적으로 교육에 참석하였으며, 젊은이들이 일찍부터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알고, 선교의 열정을 품게 돼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인터콥 간사로 섬기고 있는 이상민 집사는 “교회에서 단기 선교팀 교육을 인터콥 교육으로 대체하고, 또한 청년들에게는 교회에서 후원하여 저렴한 수강료로 교육을 받게 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이들이 한 알의 밀알이 되어 100만 성도 10만 선교사의 꿈을 실현하는 초석이 되기를 희망했다.

특히 이 집사는 “선교는 교회의 사명이다. 인터콥 비전스쿨은 선교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과 현장감 있는 정보를 통해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비전을 심어주고 선교에 대한 열정을 불어 넣어 주기 때문에 각 교회가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4월 2일(목) 저녁에는 북카프카스(카스피) 서반석 선교사가 “이슬람의 이해와 선교전략”에 대해 강의했다.

서 선교사는 “대부분의 무슬림들은 매우 친철하다”며 “무슬림은 하나님께서 반드시 돌이키겠다고 약속한 민족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서 선교사는 “무슬림은 알라 외에도 아담, 노아, 다니엘, 예수 등을 선지자로 믿고 있으며 마리아가 성령으로 잉태하는 것과 심판 날에는 예수님이 오셔서 심판한다는 등 기독교와 비슷한 면이 많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그들은 삼위일체와 예수님의 신성을 부인하고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부인한다.”면서 “기독교의 가장 핵심인 ‘구속사건’을 빼버린 것은 사단의 계획이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서 선교사는 “가장 중요한 것은 영적싸움이기에 역라마단 운동에 꼭 동참해주기를 바란다. 그리고 대부분의 이슬람 지역은 선교사 거부 지역이기 때문에 다양한 직업과 문화사역의 형태를 띤 모습으로 들어가는 게 좋다. 컴퓨터, 핸드폰, 풍선 불어주기, 페이스페인팅, 재기차기, 윷놀이, 네일아트, 머리염색 등 창의적으로 접근하는 게 좋다.”며 “최대의 영적인 공격은 그들을 사랑하고 섬겨주는 것임”을 강조했다.

<강의 요약>

무슬림은 하나님께서 반드시 돌이키겠다고 약속한 민족이다
보통 ‘무슬림’ 하면 테러나 전쟁을 떠올리는 데 내가 본 무슬림의 첫인상은 ‘친절함’이었다.

길을 물어보면 가던 길을 멈추고 내가 갈 곳까지 안내해주고 자기 갈 길을 간다. 우즈베키스탄에 단기선교를 갔을 때 현지인 집에서 잤다. 이른 아침에 푸세식화장실에 들어갔는데 나와보니 집주인이 한 손에는 수건, 한 손에는 주전자를 들고 서 있었다. 집주인이 손님에게 이렇게 하는 것이 예의란다. 아침 일찍 일어나 손님이 일어나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체첸 지역에서는 사탕 한 개, 비스켓 한 개로 점심을 때울 만큼 열악한 상황임에도 우리 팀이 가자 외상으로 음료수를 사와 대접했다. 이런 모습들이 내가 본 무슬림이다.

코란을 읽다
가짜인 줄 알면서 읽으려니 엄청 힘들었다. 코란은 수라와 아얏으로 구성돼있다. 수라는 성경의 ‘장’과 같고 아얏은 ‘절’과 같다. 신약성경분량으로 114장 정도다. 선교지에서 청년들을 대상으로 컴퓨터를 가르친다. 이들에게 예수를 이야기하면 종종 흥분한다. 코란의 주제는 ‘유일한 알라를 섬기고 착한 일을 하라’는 것이다. 착한 일을 많이 하면 알라에게 간다는 것이다.

수라 3장 34절에는 마리아가 성령으로 잉태하는 장면이 나오고 예수님은 죄가 없으신 분이라는 내용이 있다. 청년들은 코란을 읽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이런 구절을 보여주면서 점차 성경공부로 인도한다.

기독교와 다른점
코란의 알라는 아랍어로 하나님이란 뜻이다. 전반적인 신을 말하기도 하고 아라비아 부족이 섬겼던 신이기도 하다. 이 ‘알라’는 창조주이며 무소부재, 전지전능한 분이며 자비가 많으신 분이고 용서를 해 줄 수 있는 분이다. 여기까지는 우리가 믿는 하나님과 같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다른 것이 있다.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이 없다. 독생자를 보내셔서 우리의 죄를 대속케 하신 그 사랑이 없다.

무슬림들은 알라외에도 아담, 노아, 다니엘, 예수 등을 선지자로 여기고 믿는다. 알라가 수 많은 선지자를 보냈지만 인간들이 믿지 않아서 마지막 선지자로 무하마드를 보냈다고 믿는다. 그 마지막 선지자를 통해서 준 것이 코란이라고 한다.

이들도 심판을 믿는다. 마지막날에 사람들의 행위에 따라 예수가 심판한다고 믿는다.

이들은 예수가 십자가에 죽을 이유가 없다고 믿으며 알라가 무슨 아들이 필요하냐고 말한다. 즉 삼위일체를 부정하고 십자가를 부정한다. 예수가 십자가에 달렸을 때 예수님의 영과 가롯유다의 영이 바뀌어졌으며 그렇게 예수를 알라 곁으로 데려간 것이라고 주장한다.

굉장히 비슷한 것 같지만 ‘구속’을 확실히 빼버린 것이다. 이런 것을 볼 때 이슬람은 인간이 만들고자 해서 만든 종교가 아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 사건을 없애기 위한 사단의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

무슬림들을 긍휼히 여겨야 할 점이 바로 이것이다. 그들에게 열심은 있지만 핵심이 빠져버린 것이다.

이슬람은 삶의 방식이다
그 곳에서 만난 사람들의 첫번째 질문은 ‘당신은 알라를 아느냐?’였다. 만나는 사람마다 이 질문을 한다. 하루에 다섯번씩 기도하고 차를 타고 가다가도 시간이 되면 차를 멈추고 내려서 기도한다. 이슬람은 그들의 삶의 방식이 되버린 것이다.

일년에 한 달을 금식한다. 해가 뜰 때부터 해가 질 때까지 금식한다. 음식뿐 아니라 모든 욕망을 금하기 때문에 화 내는 것도 금한다.

우리는 이 기간에 역라마단 운동을 펼친다. 그들보다 더 높은 기준으로 더 간절하게 금식기도하는 것이다. 전 세계에 무슬림이 16억이다. 지난 역라마단 운동에 참여한 크리스천들은 50만명이었다. 1인당 3천명을 놓고 기도해야 했다. 더욱 많은 이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 이 기간에 많은 역사들이 일어난다. 특히 예수님이 무슬림들의 꿈 속에 나타나는 역사가 많이 일어났다. 모든 크리스천들이 식사 때마다 기도하는데 이제는 기도제목이 바뀌어야 한다. 시간을 정해서 기도하고 주님 앞에 나가는 그리스도인이 되자.

기도하면 역사가 일어난다
무슬림 여성들을 위한 사역이 절실하다. 부인을 4명까지 둘 수 있고 남성이 3번 이혼한다 말하면 이혼이 성립하는 나라. 상속도 남자가 2배다. 여성은 온 몸을 베일로 가리고 다녀야 한다. 그러니 얼마나 억압받는 여성이 많을 것인가. 시골로 갈수록 이슬람과 토속신앙이 합쳐진 경우가 많다. 나무 같은 정령을 숭배하는 곳도 많다. 그런 곳에서는 기도로 능력을 보여주어야 한다. 아줌마 부대가 간 적이 있었다. 정맥유로 다리가 퉁퉁 부은 여성이 있었는데 그녀를 놓고 기도했는데 눈 떠 보니 다리가 확연히 줄어 있었다. 기도를 받은 사람보다 기도를 한 사람들이 더 놀랐다. 응답을 너무 빨리 받았기 때문이다. 기도하면 역사가 많이 일어난다.

이슬람 지역은 창의적으로 접근해야
영적인 싸움이 가장 중요하므로 꼭 역라마단 운동에 동참해줬으면 한다.

선교사 거부 지역이 많기 때문에 다른 모습으로 가야 한다. 선교사의 변신은 무죄다. 대부분이 도시화되어 있기 때문에 모든 직업이 가능하다. 컴퓨터, 핸드폰, 문화사역 등 다양하다. 문화사역이라고 해서 거창한 것이 아니다. 재기차기, 윷놀이, 풍선 불어주기, 페이스페인팅 등도 다 문화사역이다. 꽹과리 치고 동네 한 바퀴 돌면 온 동네 사람들이 따라온다. 한복 입혀주고 사진 찍어주는 것도 정말 인기가 많았다. 억압받는 여성들에게는 네일아트, 부분염색(전체 염색은 돈 많이 드니까)만 해 주면 마음문이 열린다. 그 때 기도하면 대부분 울어 버린다. 체첸의 한 할머니에게는 파스 한 장 주고 기도해줬더니 눈물을 흘리더라. 최대의 영적인 공격은 그들을 사랑하고 섬겨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