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지역 은퇴목회자들을 위한 예배모임으로 시작된 은목교회가 창립 4주년을 맞았다. 지난 29일 은목교회 소속 은퇴목회자, 사모 등 70여명은 시카고한인제일장로교회에서 기념예배를 드리고 교회 창립 4주년을 축하했다.

이날 예배는 사회 민병오 목사, 기도 차광훈 목사, 축사 김순철 목사, 봉헌송 윤미정 집사, 봉헌기도 강인덕 목사, 특송 여수룬교회 아버지 합창단, 설교 문장선 목사, 축도 전은상 목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축사를 전한 김순철 목사는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시작된 은목교회의 창립 4주년을 주님의 이름으로 축하드린다”면서 “주의 복음을 위해 일생동안 헌신해 오셨는데 남은 여생동안에도 시카고 교계의 화합과 지역의 복음화를 위해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은혜를 입은 노아’(창6:5~8)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한 문장선 목사는 “노아는 심판의 때에 하나님의 선택을 받아 구원의 방주를 만들었으며 방주가 완성된 후에는 가족과 함께 방주 안에 들어가 관리자의 사명을 감당했다. 심판이 끝난 뒤에는 방주에서 나와 하나님과 동행하며 아름답게 여생을 마무리 했다”면서 “노아를 통해 봤을 때 우리에게 1, 2기의 신앙여정은 지나갔을지 몰라도 제3의 미래가 여전히 남아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해서 노아처럼 축복과 언약 가운데 사는 은퇴목회자들이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특별히 이날 은목교회는 그동안 예배장소를 제공해 준 시카고한인제일장로교회에 말씀성화 한 점을 선물했다.

한편, 은목교회는 매주일 오후 2시 30분 시카고한인제일장로교회 본당에서 주일예배를 드린다. 은퇴목회자와 사모 등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일반 평신도도 예배에 참석할 수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