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내륙선교회(NIM, North Korea Inland Mission)가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및 후계구도 문제 등 북한 내의 변화를 전하며 뜻있는 동역자들의 기도를 당부했다.

대표 임현석 목사는 “김정일 건강 이상설이 사실로 확인된 후, 후계 구도 수립이 이뤄지는 가운데 북한이 공격적인 모습을 띠는 데에는 숨겨진 목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북한이 여전히 심각한 식량난에 시달리면서도 식량지원을 하는 외부 민간단체를 다 쫓아내고 주민들에게 여름에 대비한 식량 준비를 하라고 내부적으로 지시한 것은 이 외교적 긴장 상황이 최소한 여름까지 진행될 것을 염두에 둔 것”이라 평가했다.

임 목사는 북한의 이런 태도에 대해 “후계자의 취임에 즈음해 핵무기, 미사일 등으로 강한 북한의 모습을 대외적으로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거나 강한 외교 정책을 통해 더 큰 수확을 올리고자 하는 것”이라 전했다.

임 목사는 “이런 변화와 관련해 우리는 선교적 측면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부의 원조나 경제협력이 끊긴 상태에서 자신들이 체제를 통제할 수 있는 범위를 넘게 되면 북한은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변화를 받아들이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임 목사는 이럴 경우에 대비해 한민족 교회는 국제적인 연대 속에서 선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사일 발사시, 혹시 발생할 수 있는 국제적 무력 충돌도 염두에 두고 기도해야 할 것”이라 덧붙였다.

끝으로 임 목사는 오는 7월 13일부터 16일까지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북한선교학교에 많은 동역자와 관심자들이 참여해 주길 당부했으며 “사순절 기간, 북한 땅에 십자가 보혈의 죄사함과 회복, 부활의 능력이 임하길 간절히 기도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달 “북한구원을 위한 연합기도회”는 3월 30일 오후 8시 시카고한인교회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