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으로 이민생활이 더욱 힘겹기만 한 이런 때, 우리 한인들의 희망은 어디에 있을까? 여수룬교회는 창립 15주년을 기념해 “예수님이 희망입니다”라는 주제로 부흥회를 개최했다.

▲정은일 목사가 ‘상록수의 노래’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전했다. ⓒ 김준형 기자
부흥회 강사로 선 정은일 목사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에 걸쳐 6차례 말씀을 전했다. 둘째날인 14일에는 시편1:1-6의 말씀으로 ‘상록수의 노래’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전해 성도들에게 상록수와 같은 신앙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정 목사는 “의인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자이고 악인은 잔꾀를 부리는 자”라고 정의한 후 “의인이 될지, 악인이 될지는 선택하는 것이다.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라고 성도들을 도전했다. 하나님을 선택하는 의인은 과실을 맺고 잎사귀가 마르지 않는 상록수와 같고 잔꾀를 부리고 하나님을 택하지 않는 악인은 바람에 나는 겨와 같이 심판을 견디지 못한다는 것이다.

전성철 목사는 “신년벽두부터 우리 앞에 다가온 경제적 위기 속에서 우린 희망이란 단어를 떠올리기 쉽지 않지만 이런 위기가 오히려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의 기회이다. 우리 함께 예수님이 희망임을 선포하자”고 기도했다.

이날 부흥회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1백50여명의 성도들이 본당을 가득 채웠고 장년층 뿐만 아니라 청년들과 청소년까지 참석해 말씀을 들었다. 또 여수룬교회 아버지 성가대가 전성철 담임목사의 지휘 아래 찬송가 ‘행군 나팔 소리로’를 열창해 박수를 받았다.

강사 정은일 목사는 고신대, 고신대 신대원을 졸업하고 캘리포니아신학대학원, 남아공 포체스트롬에서 수학했다. 또 남아공 요하네스버그한인교회에서 개척 당시부터 시무하며 이 지역의 가장 대표적 대형교회로 성장시켰다.

▲부흥회에는 1백50여 명의 성도들이 참석했다. 정은일 목사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 김준형 기자

▲여수룬교회 아버지 성가대가 찬송을 부르고 있다. 이번 부흥회 찬양이 아버지 성가대 조직 이후 처음 연주였다. ⓒ 김준형 기자

▲전성철 목사가 부흥회를 위해 뜨겁게 기도하고 있다. ⓒ 김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