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어린이를 장기적으로 양육해온 한국 컴패션의 ‘컴패션 밴드 미주 공연’이 지난 15일 열린문장로교회에서 성황리에 마쳐졌다. 컴패션은 이번 공연을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더 많은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찾아주겠다는 취지로 마련했다.

이번 미주 공연은 ‘가슴으로 낳은 아이들’이라는 주제로 동부와 서부로 나눠 진행됐다. 서부에서는 주님의영광교회(담임 신승훈 목사)와 남가주사랑의교회(김승욱)에서 진행됐으며, 동부에서는 와싱톤중앙장로교회(담임 노창수 목사)와 열린문장로교회(담임 김용훈 목사)에서 각각 열렸다.

한국 컴패션의 이번 공연을 위해 홍보대사인 탤런트 차인표, 신애라 씨를 비롯해 주영훈 씨 등 총 37명의 컴패션 밴드 단원들이 미주를 방문했다.

열린문장로교회는 컴패션 사역을 통해 약 1,000여명의 아이들을 매년 후원하고 있다. 열린문장로교회 내 컴패션 사역팀 팀장인 김성수 집사는 “컴패션 밴드가 방문했다는 자체만으로도 컴패션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는 것 같다. 비용 문제 때문에 초청할 엄두도 내지 못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모두 자비량으로 오셔서 사랑의 마음을 전해주니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컴패션은 1952년 한국 전쟁 당시 죽어가는 전쟁 고아들을 목격한 미국인 에버렛 스완슨 목사가 설립한 이후, 1993년까지 40여년 동안 10만 명의 한국 어린이를 훌륭하게 양육해 왔다. 2003년에 이르러 한국은 수혜국이 아닌 원조국으로 바뀌어 세계 24개국의 가난으로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를 하나님의 사랑으로 양육하고 있다.

▲컴패션 밴드 미주 공연이 열린문장로교회에서 열렸다.

▲컴패션 밴드 미주 공연이 열린문장로교회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