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한국 신학을 미국 신학계에 소개하는 역할을 감당해 온 한국기독교연구소(The Center for the Study of Korean Christianity, CSKC)가 제12차 월례포럼의 주제를 “민중신학에 비춰 본 바울 읽기(Reading Paul in Light of Minjung Theology)”로 정했다. 발제는 시카고 지역의 대표적 한인 신학자인 이재원 박사다.

이 박사는 포럼을 통해 바울이 로마 제국과 교회의 관계에 대해 사용한 다의적이고 복잡한 표현들을 그의 서신들 속에서 찾아 우리가 어떤 해석을 견지해야 할지 탐구한다. 이 박사는 이를 위해 로마 문화라는 컨텍스트 안에서의 바울을 살펴보고 그의 생각을 민중신학적 관점에서 재현해 낼 계획이다.

이재원 박사는 이화여대에서 B.A.와 M.A.를 마치고 유니온신학교에서 S.T.M.을 거쳐 Ph.D. 학위를 받았다. 현재 맥코믹신학교 교수를 맡고 있다. 포럼은 3월 26일 오후 5시 맥코믹신학교 커몬룸에서 개최되며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