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중부노회 제58회 정기노회가 지난 3월 3일부터 4일까지 멤피스연합장로교회에서 열렸다. 3일 노회장 이연희 목사의 설교로 개회예배를 드린 후, 성찬식이 이어졌으며 목사 28명, 장로 3명의 출석으로 개회된 노회는 곧장 회무처리로 들어갔다.

각 교회가 제출한 목사고시 청원과 계속시무 청원은 각 부서로 넘어갔으며 노회원들은 각 부서의 보고를 받고 이를 승인했다. 이날 노회에서 3명의 목회자(김성훈, 강재규, 배성현)와 3개의 교회(오클라호마한인중앙장로교회, 켄터키사랑의교회, 에덴교회)가 새로 가입을 허락받았다. 특히 시카고 지역에서 그레이스교회(원종훈 목사)의 박강석, 전명상 전도사, 빌립보교회(김문식 목사)의 이창무 전도사가 목사 고시에 합격해 고시합격증을 수여받았고 전명상, 이창무 전도사가 목사로 4일 안수받았다.

한편, 이번 노회에서는 중부개혁장로회신학교 이사장 유상수 목사가 토마스개혁대학교의 운영에 관해 질의했다. KAPC는 한 지역당 한 개의 신학교만을 운영하도록 원칙을 정하고 있으며 중부 지역에서는 중부개혁신학교가 총회의 인준을 받았다. 미시건에 설립된 토마스개혁대는 현재 노회장 이연희 목사가 운영하고 있으며 KAPC 교단 신학을 가르치는 것을 표방하고 있지만 총회의 인준을 받은 학교는 아니다. 중부개혁신학교 유상수 이사장은 토마스개혁대가 교단 인준 신학교가 아니면서 학교 로고에 교단 로고를 사용하는 것을 삭제해 달라 요청했다. 또 중부개혁신학교와 마찬가지로 남가주 지역에서 교단 인준을 받은 국제개혁대학교가 토마스개혁대 웹사이트에 링크된 점에도 불만을 표시했다. 중부개혁신학교는 국제개혁대 등과 마찬가지로 교단 인준을 받았으나 토마스개혁대는 인준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국제개혁대와 인준상 관계가 있는 것으로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었다. 특히 토마스개혁대가 중부개혁신학교가 위치한 시카고 지역에까지 분교를 설립하는 것에 대해 도의적 차원에서 자제해 달라 요청했다.

한편, 중부노회는 오는 3월 24일 오전 11시 헤브론교회(김현준 목사)에서 임시노회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