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 올해 상반기 중점 사역인 “모나미 153, 100일 전도 캠페인”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100일 동안 우리가 전도해야 할 한 사람을 정하여 마음에 품고 그의 영혼 구원을 위하여 기도하며 5월 31일에 있을 전도축제에 청하여 함께 예배드리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전도 캠페인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전도 방법 중 이제는 시절이 지난 방법으로 지적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동안 우리 교회는 양적인 부흥을 위해 의도적으로 노력하거나 수고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것은 교회의 부흥과 신앙의 성장이 양적인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우리가 교회의 중점 사역으로 이렇게 구체적인 전도 캠페인을 굳이 벌이려고 합니다. 그것은 교회의 부흥이 양적인 것에만 있지 않는 것을 알지만 그것이 양적인 성장을 반대하거나 비판하는 잣대가 되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올해 우리 교회 공동 기도의 주제를 “풍성하게 하소서”라고 정하면서 그 중의 한 제목을 “예수의 사람으로 가득하게 하소서”라고 했는데 한번 양적인 풍성함을 통한 은혜도 경험해보자는 것입니다.

이번 캠페인의 첫 번째 단계는 이번 100일 전도 캠페인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인도할 전도 대상자를 정하는 것입니다. 오는 주일(3/8)에는 이번 전도캠페인에 우리가 전도할 대상자를 정하여 그들의 이름을 주 앞에 봉헌하려고 하오니 이번 주간에는 전도 대상자를 기도 중에 정하시기 바랍니다. 전도 대상자는 아무래도 우리가 가까이 지내는 이들 중에서 정해야 할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의 가족 중에서 아직도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하지 못한 식구가 있다면 이들이 이번 전도 캠페인에 예수의 사람으로 전도해야 할 우선적 대상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친구나 직장 동료, 가까운 친척들이 대상이 될 것입니다. 물론 이렇게 가까운 이들을 전도하는 것이 새삼스럽기도 하고, 쑥스럽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그들에게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본이 되지 못하기 때문에 그들을 대상자로 정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전도 대상자를 정하여 그의 이름을 하나님께 봉헌하는 것은 그들에 대한 우리의 바램을 드리는 것이지 우리가 그들을 예수 믿게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짐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들도 우리와 같은 예수의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주님께 우리의 간구하고 주의 이름으로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겠다는 것이지 우리가 그들을 예수의 사람으로 만들겠다는 결단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이번에 누구를 전도 대상자로 정할 것인지를 위해 먼저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대상을 정하면 전도를 받아야 할 필요성보다는 전도할 수 있는 가능성에 의해 정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를 전도할 것인지를 정하는 것조차 우리 생각대로만 정하지 말고 하나님께 간구하시기 바랍니다. 전도 대상자를 정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주관하는 전도팀 팀장이신 권재열 집사님이 드린 기도를 아래에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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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계신 나의 아버지!
저를 이끄시는 주의 사랑을 감사드립니다.
저를 향한 아버지의 긍휼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이 시간 아버지의 그 마음을 품기를 원합니다.
아버지의 긍휼한 마음을 저에게 주소서
아버지의 형상을 쫓아 직접 만드신 사람들에 대한
그 끝없는 긍휼한 마음을 저에게 주소서

아버지여!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한 사람을 전도하기를 원합니다.
제가 중보하고 전도할 그 사람을 생각나게 하시옵소서.

제가 아버지의 자녀로
아버지의 마음을 알기를 원합니다.
이 사람을 향한 아버지의 사랑을 깨닫게 하소서
이 사람을 향한 아버지의 안타까운 심정을
제가 같이 느끼기를 원합니다.
그 마음을 제가 품게 하시옵소서.

아버지!
제가 입을 열어
이 사람을 위해 기도하기를 원합니다.
정녕 제가 입을 열어
이 사람을 위해 기도하게 하옵소서.
저에게 기도의 영을 부어주시옵소서
주의 길을 가르치소서.

아버지!
주께서 이끄실 그 한 사람이
생각나게 하시고
정녕 그를 위해 저의 입을 열어
아버지께 기도하게 하소서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을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