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주안에서 존경하옵는 선배님들
그리고 사랑하는 동역자님들

저는 지금 방글라데시 다카에 와 있습니다.
다카 한인교회에서 초청한 4일간의 이슬람 세미나에서 조금 전에 마지막 강의를 끝내고 호텔에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서울에서 참으로 감사한 소식을 받았습니다.

한국 이슬람 중앙회에서 이희수 교수가 CTS 기독교 TV를 상대로 제소했던 언론 중재위원회 건에 대해서 조건 없이 제소를 취하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기독교와 이슬람이 대한민국 최초로 법정 대결이 될 뻔했던 것을 하나님께서 막아 주신 은혜라고 확신합니다.

저희가 미온적으로 대처하지 않고 여러분들에게 강력한 기도를 요청하면서 CTS 측에서는 부사장님을 내세워 변호사까지 선임하고 저희들에게 협조를 요청하여 거의 완벽한 자료를 준비하면서 끝까지 강력하게 대처했던 것이 주효했던 것 같습니다.

이 언론 중재위원회의 사건을 맡았던 변호사는 Logos 법률 사무소 소속으로 아버님께서 목사님이시며 이런 사건을 처리하신 경험이 많으신 분이셨습니다.

한국 이슬람 중앙회 사무총장 이주화 이맘(성직자)은 취하 조건으로 사과문이 아니라도 좋으니 서류형태의 문서를 요청하면서 절대로 공개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번역과정에서 이용당할 우려가 있어서 강력하게 거부했습니다. 비공개 조건이지만 산유국 대사관들에게는 보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받아들일 수 없는 요구이기에 일축했었습니다.

우리측에서는 반론보도 정도는 고려해 볼 수 있다고 했습니다. 반론보도라는 것은 그들이 주장하는 이슬람은 평화의 종교이며 한국을 이슬람화할 계획이 없다는 등의 내용의 문자화면을 검은 바탕에 흰 글씨로 잠시 보낸 후 이는 CTS 의 견해와는 상관이 없는 그들의 일방적 주장일 뿐이라는 화면을 보내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제소를 취하함으로 그럴 필요도 없어졌습니다.

그들이 고소를 취하한 이유는 한국 교회의 강력한 반발과 변호사와 이슬람 전문가를 동원한 철저한 대비 그리고 언론 중재위원회의 비협조적 태도 그리고 반론보도로는 이슬람국 공관들에게 보여줄 것이 없다는 판단에서 취하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어쨌든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첫번째 덫을 무난히 피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시작일 뿐입니다.

한국의 이슬람 세력이 조금 더 커지면 이렇게 호락호락 양보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기도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자료준비를 위해서 여러 날 밤을 새우신 중동선교회에 감사드립니다.

계속 한국의 이슬람의 움직임을 주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 드립니다.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이만석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