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대학교(Evangelia University) 시카고분교가 지난 2월 16일 개강예배를 드리고 2009년 봄학기를 시작했다.

설교를 맡은 전성철 목사(시카고분교 학장)는 디모데후서 2장 1절부터 13절을 인용해 “배우는 자의 지혜”라는 제목으로 설교하며 “목적이 분명할 때 우린 목숨을 걸 수 있다. 진정한 배움은 나중에 타인을 가르치고자 하는 목표가 있어야 한다. 우리가 배우는 목적은 구원에 이르는 진리를 가르쳐 주고자 함이다. 복음 전파가 열악한 제3세계에 가서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꿈을 가지라”고 학생들에게 도전을 던졌다. 또 “공부는 농사처럼 씨를 뿌리고 물을 주며 기다려야 수확할 수 있다. 시련과 역경을 견디며 공부하고 가르쳐 시카고의 영적 흐름을 바꾸는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예배에서는 복음대학교 이사장 전은상 목사가 참석해 축도했으며 약 20여명의 교수 및 학생들이 참석했다.

복음대학교는 1995년 남가주에서 고려신학대학원으로 시작돼 캘리포니아 주교육국의 인가를 받고 한국 고신대, 백석대, 러시아 복음주의신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후 지난 2008년 학위인준 기관인 TRACS(Transnational Association of Christian Colleges and Schools) 준회원으로 인가받으며 미연방정부 교육부 CHEA(Council for Higher Education Accreditation)에 등록됐다. 현재 B.A., M.A., M.Div., D.Min. 학위를 수여할 수 있으며 이 학위는 다른 학교들에 진학하는 데에 인정받을 수 있다. TRACS에 가입된 신학교 가운데 한인교회에 비교적 잘 알려진 학교는 베데스다대학교, 월드미션대학교, 미드웨스트대학교 등이 있다.

복음대학교 시카고분교에 올학기 교수로는 교회행정론에 전성철 목사(맥코믹신학교 D.Min.), 신약 바울신학에 김선욱 목사(트리니티신학교 Ph.D. 중), 구약 시가서에 강화구 목사(트리니티신학교 Ph.D. 중) 등이 가르친다.

문의) 시카고분교 2107 E. Rand Rd. Arlington Hts, IL 60004, 847-414-12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