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피탈 바이블 세미너리 버지니아 분교에서 한 달에 한 번씩 열리는 지역목회자와의 런치 세미나에 오는 17일 어린이 전도협회(이하 CEF, Child Evangelism Fellowship)가 초청되어 사역소개를 하게 된다.

이 세미나에서 북버지니아 지역 총무인 Wayne Rautio 선교사가 공립학교에서의 애프터 스쿨(방과후 프로그램)에서 CEF 가 주관하는 굿 뉴스 클럽(어린이들에게 쉽게 복음을 전하는 프로그램)이 정식 허가를 받아 진행되고 있는 상황을 소개하게 된다.

굿뉴스 클럽은 CEF가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로 아이들을 전도하기로 헌신한 가정을 열어 그 가정에 아이들을 초청, 아이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 가르치는 것이다.

북버지니아 지역에서는 가정을 여는 형태 보다는 각 초등학교의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들어가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각 학교당 약 20여명에서 50여명에 달하는 학생들이 굿뉴스 클럽을 통해 복음을 접하고 있다.

한인으로서 북버지니아 지역에서 CEF를 섬기고 있는 황의정 선교사는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교회에서 조차도 아이들을 말씀으로 양육하고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돌보기가 힘든 실정입니다. 그 만큼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할 교사나 사역자들이 부족한 상황이죠. 그런 가운데 저희가 공립학교의 방과후 학교를 통해 말씀을 전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사역이라고 봅니다."라고 굿뉴스 클럽의 장점을 설명했다.

굿뉴스 클럽이 공립초등학교에서 진행될 수 있는 이유는 지난 2001년 대법원의 판결로 공립학교에서도 성경을 가르칠 수 있도록 허용되었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초등학교에서 공개적으로 기도와 성경공부하는 것이 금지가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CEF에서는 이에 대해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였고 2001년 6월 대법원의 확정판결로 CEF의 굿뉴스 클럽은 미국 전 지역에 있는 초등학교에서도 성경을 가지고 복음을 전하는 것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황 선교사는 "한인 교회들이 연합하여 주변 지역의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 중에서 복음을 듣지 못한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중요한 선교사역에 함께 동참한다면 지역 어린이 선교에 큰 발전이 있을 것."이라 전하기도 했다.

지난 해 11월부터 시작된 Super Seminars Program(어린이를 지도할 수 있는 교육자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에서 훈련 받은 서한나씨와 이 그레이스씨는 현재 공립학교에서 굿 뉴스 클럽에서 아이들을 지도하며 복음을 전하고 있다.

각 교회에서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굿 뉴스 클럽을 통해 다가가길 원한다면, 혹은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어린이 선교사들을 양육하고 싶다면 꼭 한 번 참여해 볼 만한 세미나다.

세미나는 오는 17일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 캐피탈 바이블 세미너리 버지니아 분교(8001 Forbes Place, Suite 111, Springfield, VA 22151)에서 진행된다.

또한 오는 3월 1일에는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워싱턴 한인장로교회에서 교사 훈련이 열린다. 주제는 Managing your classroom(Dynamics of Discipline).

문의 : 703-641-9201(Ext.3) livingwords@gmail.com 황의정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