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밍턴한인장로교회(담임 김봉현 목사)가 지난 2월 1일(주일) 창립 10주년을 맞이하여 기념 예배를 드리고 축하하는 행사를 가졌다.

온 교인이 한마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찬양하고 경배를 드렸으며 지난 10년간의 발자취를 더듬으며 자축했다. 이날 3명의 창립멤버들이 표창을 받았으며 중고등부로 구성된 찬양 팀의 찬양이 돋보였다. 찬양대의 찬양도 특별했다. 모두가 교인석을 중심에 두고 둘러서서 함께 찬양을 하고 나중에 교인들 전체가 같이 참여하는 "예배를 보는 것이 아니라 드리는 예배"였다.

이날 초청 설교자로 나선 조남홍 목사(대서양한미노회 총무)는 "그리스도의 신부"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조남홍 목사는 “나이든 교인들로만 구성 되어있지 않았을까 하는 기우는 교회에 들어서는 순간 일순간에 날려버리고, 어린이들의 찬양과 떠드는 소리, 중고등부의 찬양연습, 여선교회의 음식 준비, 교회 곳곳에서 움직이고 있는 많은 젊은 청장년 세대 등 교회가 계속 발전하는 모습을 보고 기쁨으로 돌아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담임 목사인 김봉현 목사는 늦깍이 목회자이다. 김 목사는 신학을 했지만 장로로서 교단의 권면아래 교회를 돌보기 시작했고, 그 교회가 김 목사를 목회자로 모시게 됐다. 현재 김 목사는 개척시기부터 평신도로 돕기 시작했던 교회에서 담임 목회자로서 정성을 다하고 있다.

대서양한미노회가 첫번째로 개척한 교회이기도 한 월밍턴한인장로교회는 현재 교회가 비좁아 교육관을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