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성광교회(담임 임용우 목사)는 2011년까지 80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300명의 선교사와 협력하며, 전체예산의 75%를 구제와 선교헌금으로 사용하는 선교비전을 세우고 있으며, 선교를 목적으로 세워진 교회로 금년 처음으로 도미니카공화국에 곽은식장로를 단장으로 12명의 단기선교팀을 파송했다. 지난 2일(월)에 출발한 단기팀은 선교관 보수 및 노방전도 등 일주일동안 활동하고 돌아온다.

도미니카공화국에는 워싱턴성광교회가 파송한 이철희/영경선교사와 목장에서 협력하고 있는 이철영선교사가 빈민들을 상대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단기팀은 낙후된 선교관 및 교회를 보수하고,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새롭게 개척하고 있는 푸에블로치코지역에 들어가 땅밟기와 노방전도를 펼친다. 선교관보수로는 노후화된 전기시설을 점검하고 교체하며, 천장방수 및 페인트 작업, 교회앰프수리 및 2층 선교관 창문을 교체하고 수납장을 놓는 작업등을 실시한다. 이러한 프로그램에 맞게 건축을 전문으로 하는 팀을 주축으로 구성된 전문가팀을 파송하였다.

이번에 처음으로 단기선교팀에 참여한 찬양팀과 어린이부 교사로 있는 임원빈집사(35세)는 ‘신앙생활을 오래 했지만, 처음으로 단기선교팀에 가게 되어 기대하는 마음이 큽니다. 개인적으로는 하나님께서 특별히 그 땅으로 부르신 뜻을 발견하고 왔으면 합니다. 또한 무엇보다 내가 가서 그들에게 무엇을 지원하고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문화를 배우고, 익히며 하나님의 사랑만 전달해 주고 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고 단기선교에 임하는 마음을 전하였다.

2009년에 도미니카공화국으로 처음 단기선교팀을 파송한 임용우 목사는 “단기선교는 단순한 관광여행이 아니므로 사전훈련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무엇보다도 기도로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전교인이 함께 릴레이 금식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8주전부터 실시하며, 단기선교에 임하는 자세, 타문화 이해, 전세계 기아현황과 잘못된 인식의 변화, 기독교세계관등의 교육을 통해 단순히 일주일동안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선교에 관심을 갖고, 선교활동을 통해 가치관을 변화시키고, 세계관을 정립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라고 단기선교에 대한 의미를 전하였다.

워싱턴성광교회는 단기선교의 사역을 진행할 때, 분명한 목표인 하나님 나라확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현지에 필요로 하는 사역을 집중적으로 준비하여 팀을 파송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보다 전문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도미니카공화국 단기선교팀을 계기로 건축팀이 구성될 것이며, 앞으로 의료팀, 교육팀, 체육팀, 미용팀 등 전문가 집단으로 팀을 구성하여 선교현장에서 요청이 있을시 언제든 파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번 팀의 단장을 맡은 곽은식장로는 ‘단기선교는 선교사들 사역에 큰 도움을 주기 보다는 참여했던 성도들이 더 큰 은혜를 받고, 선교지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됩니다. 선교지를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긍정적인 결과를 낳습니다. 이번에도 건축활동이 주요활동이지만, 그 활동을 통해 선교지의 필요을 알게 되고, 선교지에 사람보다 하나님이 현지인들 마음에 남게 되길 소망합니다.’라며 단기팀이 목적하는 바를 밝혔다.

워싱턴성광교회는 금년 여름에 볼리비아와 인도네시아에 단기팀 파송을 계획하고 있으며, 여름성경학교와 미용활동, 중보기도활동 등을 전개한다. 또한 선교지의 요청이 있을시 다각도로 단기선교팀을 파송할 계획을 갖고 있다. 2001년 교회가 설립되어, 2004년 볼리비아 아요레족속 마을에 파송한 것을 계기로 현재까지 130여명의 성도들이 참여하였다.

한편 임용우목사는 지난 2일 13만불을 지원하여 설립한 캄보디아의 성광고아원 개원예배에 참석하고 6일에 돌아온다. 이 고아원은 캄보디아내 에이즈 부모로부터 태어나 버림받은 아동들 40명을 수용하는 최초의 시설이므로 그 의미하는 바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