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시카고 운영위원회는 지난 25일 크리스천 해리티지 아카데미에서 후원자 초청 ‘감사의 밤’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장에는 김광태 교협회장을 비롯한 지역 교계지도자, 월드비전 후원자 등 1백여 명이 참석해 기아와 굶주림으로 죽어가고 있는 전세계 아이들을 위해 기도했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사회 이한 씨(월드비전 지구촌 생명 지킴이), 찬양인도 약속의교회, 기도 이철원 목사(엑소더스교회), 간증 정성은 교수(Western Illinois University), 특송 테너 이경재(Hope Musician), 설교 신광해 목사(월드비전 시카고 운영위원장), 사랑나눔콘서트 최명자 사모(월드비전 홍보대사), 축도 김광태 목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예배 이후에는 지난 1년간 월드비전 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준 후원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순서가 진행됐다. 감사패는 기업후원부문 앤드류 엄 대표(WPI), 개인후원부문 홍두영 장로(시카고벧엘장로교회), 김순옥 집사(참길장로교회) 등에게 전달됐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월드비전 중서부지부장 김경호 목사가 지난 1년간의 연간사업보고를 발표하기도 했다. 보고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시카고 지역에서 월드비전 사업에 새로 동참한 한인후원자수는 1300명이었으며 주일예배대행진 프로젝트가 시행된 교회는 29개 교회였다. 진행된 사업으로는 월드비전 생명지킴이 발족, 월드비전선명회합창단 초청 연주회 등이 있었다. 이날 김경호 목사는 2009년 주요사업으로 C2C 프로그램, 선교전략세미나, 주일예배대행진, 월드비전 자원봉사단 확대 등을 시행키로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경호 목사는 “경제 한파로 다들 어려운 가운데 있으실 텐데도 불구하고 기아와 굶주림으로 죽어가고 있는 전세계 아이들을 향한 사랑으로 행사장을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경제가 어렵다고 하지만 올해 월드비전 중서부지부의 후원목표는 작년보다 두배 상향조정했다. 무엇보다 지역교회들이 문을 활짝 열고 사랑을 실천해주셨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