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은 역시 충성과 복종, 용기와 헌신이다. 주님을 대장삼은 메이페어교회 구세군인 12명이 지난 1월 6일부터 15일까지 자메이카를 방문해 학교를 짓는 특별 작전을 수행하고 왔다. 물론 지금은 단기선교 시즌이 아니다. 그러나 구세군은 그저 명령에 따를 뿐.

메이페어교회는 지난 2007년부터 음악캠프, 여름성경학교 등으로 자메이카 윈저랏지 고아원을 섬겨 왔다. 그러던 중 최근 고아원장으로부터 고아원 교육관이 시급히 필요하다는 사연을 들은 후, 장호윤 사관을 비롯한 12명은 곧장 자메이카로 날아갔다. 고아원 아이들 상당수가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한 상황인데 이들이 공립학교로 진학하기 위해서는 기초적인 교육을 먼저 받아야 하고 그럴 장소가 없는 것이 문제였기에 시간이 촉박했다.

구세군인들은 미리 선교헌금을 현지에 보내 자재구입과 건물기초 작업을 마치도록 했으며 도착 후 10일간 교실 2개와 화장실 3개를 지었다. 저녁에는 고아원 아이들을 위해 음악캠프도 열었다.

장호윤 사관은 “교육관 건물을 통해 고아원 아이들이 공립학교 진학과 더불어 먼 훗날 나라의 큰 일꾼들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본다. 그리고 이번 단기선교에 참가하는 팀원들이 선교활동을 통해 삶의 목적을 하나님께 맞추는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