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제1차(총 제14차) J-12 제자양육세미나가 1월 26일(월)일부터 29일(목)까지 메시야장로교회(담임 한세영 목사)에서 진행된다.

J-12(Jesus groups of twelve)란, 평신도를 전도자와 리더십에 탁월한 예수님의 신실한 제자로 훈련하는 효과적인 셀목회 시스템으로, 새가족 섬김이학교, 영성회복(치유)수양회, 양육의 길, 소그룹초청모임, 제자의 길, 정병의 길, 사도의 길, 목장모임 등으로 이어지는 약 2년간의 총체적 제자 양육 프로그램이다.

한국에서는 이미 초교파적으로 약 800여 교회 목회자들이 세미나를 수료하고 지교회에 실행하고 있다. J-12 제자양육 세미나를 설립한 양정희 목사를 만나보았다.


J-12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대학교 1학년 때 네비게이토에서 일대일 전도에 대해서 훈련을 받은 적이 있다. 영국에서 선교사 생활을 하면서 노방전도를 해 보니 목회에 있어 구체적인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게 됐다. 그러다 NCD의 셀모임을 접하고 부산의 풍성한교회에서 실시한 D12 훈련을 받았다. D12를 교회에 적용하다 보니 젊은 층은 문제가 없는데 나이드신 분들은 힘들어 했다. 그래서 나이드신 분들에게 맞게 적용하면서 J12를 구체화하기 시작했다.

J12의 특징이라면

J12는 전도에 초점을 맞춘 제자양육 세미나다. 결국 교회는 영혼구원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예전에는 집집마다 돌아다니기만 해도 전도가 됐지만 이제는 아무리 돌아다녀도 전도가 되지 않는다. 전도에 대한 마음과 열정은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았지만 세상의 시스템은 많이 변했다. 교회도 전략과 전술을 가지고 새신자를 초청해야 한다.

2008년 3월에 일대일 전도와 대그룹 전도를 통해 1754명이 초청됐다. 초청된 이들 모두가 정착한 것은 아니지만 많은 이들이 초청되자 성도들의 인식이 바뀌고 마인드가 바뀌기 시작했다.

또 다른 특징은 J12를 통해서 개인이나 교회의 신앙 정도를 쉽게 평가할 수 있다. J12에서는 자전거의 두 바퀴처럼 두 바퀴 신앙을 가르친다. 한 바퀴는 하나님과 나의 관계를 보여주는 내향적 신앙으로 이것이 앞바퀴다. 여기에는 믿음의 삶, 예배의 삶, 말씀의 삶, 기도와 성령충만, 기도와 성령충만, 그리스도께 순종이 포함된다. 또 다른 바퀴는 성도와 성도의 관계를 보여주는 외향적 신앙으로 뒷바퀴가 되어야 한다. 여기에는 교육과 훈련, 섬김과 교제, 복음증거, 기도와 성령충만(공통), 그리스도께 순종(공통)이 포함된다. 이런 항목들을 통해 개인이나 교회의 신앙 상태를 쉽게 점수를 매겨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세미나를 수료하면 이 두바퀴 신앙을 통해 쉽게 상담에 적용할 수 있다.

총 2년 과정의 세미나를 3박 4일 동안 진행하면 무리가 있지 않을까요?

이번 세미나는 목회자들만을 대상으로 한다. 목회자들은 이미 신학도 공부했고 준비된 분들이기 때문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같은 내용의 세미나를 2-3번 정도 들으면 많은 부분들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6개월에 한 번 정도는 미주를 방문해 세미나를 진행하려고 한다.

하고 싶으신 말

J12를 통해 영혼구원에 대한 열정이 깊어지고 교회마다 노력하는 만큼 많은 열매가 있기를 바란다. 특히 개척교회들이 힘을 얻어서 하나님 앞에 쓰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언젠가는 성화 교회 시스템을 모두 공개할 계획이다. 많은 교회들이 성화 교회를 디딤돌로 밟고 일어서서 더 좋은 시스템들을 개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양정희 목사는

여의도 고등학교, 경희 의대중퇴, 총회신학교, (미)유인대학(B.A), 총신대학원신학원, (미)칼빈성서대학 석사(M.Div) 및 박사(D.Min) 과정을 마쳤고 영국에서 2년간 중동선교회 협력선교사로 헌신하였으며 현재 대한예수교 장로회(합동) 성화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J-12제자 양육프로세스를 설립하여 세계 선교비전 33200(3만명의 성도가 3천셀목장을 조직하여 200여국가에 200여 교회를 세우는 비전)을 갖고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