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한인침례교회협의회(회장 한정길 목사) 신년하례예배가 지난 19일(월) 오전 11시 메릴랜드 소재 지구촌교회(담임 김만풍 목사)에서 열렸다.

예배는 한정길 목사의 사회, 임헌묵 목사(라이프침례교회)의 기도, 김홍렬 목사의 특별 연주, 도지덕 목사(타이드워러 원로목사)의 설교, 노규호 목사(버지니아 거광교회)의 헌금기도, 특별기도회, 고상환 목사(지구촌교회 한어사역)의 환영사, 이강희 목사(총무)의 광고, 신석태 목사(워싱턴침례대학교 총장)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도지덕 목사는 요한복음 10장 11-15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하면서 “목회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목자의 심정”이라고 역설했다.

도 목사는 “현실적으로 교회는 비즈니스 마인드로 백화점식으로 경영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해야 대박난다고 한다. 하지만 진정으로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목회는 무엇인가?”라고 지적한 후 “목회는 목자가 양을 치는 것과 같다. 목회자에게는 99마리 양을 내버려두고라도 한 마리 양을 찾아가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또한, 양이 위기를 당할 때 죽을 수 있어야 한다. 이는 목사를 직업이 아닌 사명으로 여길 때만이 가능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양을 이해해주고 믿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도 목사는 “목회자는 영적으로 고독한 존재다.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다. 첫째 맨날 양을 쳐도 부자가 못되는구나. 둘째 이렇게 양을 쳐도 알아주는 사람 없구나. 셋째 목자는 힘이 없어. 이게 예수님이 당하신 3가지 시험과 같은 것이다. 슈퍼맨을 꿈꾸는 아이처럼 강력한 영권을 꿈꾸는 목사들은 조심해야 한다.”며 목회자들이 이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랬다.

마지막으로 도 목사는 “내가 설교 중에 그렇게 성도들에게 지키라고 했던 것을 은퇴하고 나서 내가 안 지키면 사기꾼이 될 것 같아서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 결국 남는 것은 목사의 인격과 삶뿐이다. 앞으로는 나의 삶이 긴 설교가 될 수 있도록 살겠다.”고 다짐했다.

특별기도시간에는 1.5세와 2세들의 영적 부흥을 위해(유상걸 목사), 미주 침례교 총회와 지방회를 위해(김인호 목사), 세계의 평화와 미국의 안정을 위해(손형식 목사) 각각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날 전직 회장인 박건철 목사와 전직 총무인 문정주 목사에게 공로패를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임창영 목사

▲임헌묵 목사

▲김홍렬 목사

▲한정길 목사

▲노규호 목사

▲김인호 목사

▲손형식 목사

▲유상걸 목사

▲고상환 목사

▲신상윤 목사

▲WMU 소개

▲이강희 목사

▲최인환 목사

▲한정길 목사(우)가 직전 회장인 박건철 목사(좌)에서 공로패를 수여하고 있다.

▲신석태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