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지역한인교회협의회 및 교역자회 회장 취임 감사예배가 지난 18일 오후 6시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에서 드려졌다. 시카고지역기독교증경회장단 협의회가 주관한 이날 예배에는 시카고 지역 교계 지도자들과 동포사회 기관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해 순서를 맡는 등 두 연합체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이날 예배는 사회 김원삼 목사, 기도 김영길 목사, 성경봉독 김기철 목사, 찬양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 성가대, 설교 및 축도 정희수 감독, 취임회장 소개 김순철 목사, 축사 손성환 총영사·정종하 한인회장·조영익 목사, 광고 박인혁 목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하나된 그리스도의 교회”(요1:43~51, 엡4:1~7)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정희수 감독은 본문에 나타난 교회의 사명에 대해 언급하면서 “단합과 일치를 위해 노력하고 서로 다른 것이 있더라도 인정해 주며 세상을 구원하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취임사에서 교협 신임회장 김광태 목사는 “하나님의 거룩한 부르심에 충성하고 선후배 동료 목회자들의 신뢰에 보답하며 교회 성도님들의 도우심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고 교역자회 신임회장 최문선 목사는 “귀하고 중차대한 사명을 맡겨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부족한 종을 뽑아주신 교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시카고 교계 안에 목회하기 어려운 영적 상황들이 있다고 하지만 목회자들이 함께 부르짖고 말씀에 순종할 때 시카고 교계에 큰 부흥의 역사가 일어날줄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교협은 이날 예배 이후 임시총회를 열고 부회장 선출, 회칙개정 등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지난 정기총회 때 부회장으로 선출된 원종훈 목사가 개인사정으로 사임하게 됨에 따라 이날 임시총회에서 부회장을 새로 선출하게 된 것이다.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신광해 목사가 단독으로 후보에 올라 참석회원 만장일치로 부회장에 선출됐다. 회칙개정안은 교협 비영리 단체 등록을 위해 이사회 구성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에 따라 기존 6항을 7항으로 변경하고 이사회 구성과 관련된 내용을 6항에 삽입하는 것으로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