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커리어 컨설턴트인 스티븐 비스쿠시(Viscusi) ‘비스쿠시 그룹' CEO가 충고하는‘불황기 일자리 사수 전략'을 소개합니다. 실업률이 10%가 된다면, 결국 90%의 사람은 일을 계속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10%에 속하지 않고 90%에 속하기 위해 즉각 일자리 방어에 나서야만 합니다. 가만히 앉아 월급날만 기다리고 있으면 상사의 해고 리스트 맨 윗자리를 차지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출근시간이나 약속, 옷차림, 인맥 같은 것들이 일자리를 지켜주는 훌륭한 방탄조끼가 될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스스로 질문을 던져 보십시오. '내 상사(Boss)는 나를 좋아하고 필요로 하는가?' 이 질문에 자신이 없다면 그 자리는 결코 안전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내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 한걸음 더 나아가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회사에서 성공하는 방법은 없을까? 이 문제에 대한 대답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Be Visible(눈에 띄어라) - 가장 먼저 할 일은 회사에 나의 존재감을 심는 것입니다. 우선 상사와 동료의 눈에 띄는 것이 중요 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으면 무슨 일을 하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상사가 출근하기 전에 나오고, 그가 퇴근한 다음에 회사를 떠나야 합니다. 성실히 일하고 있음을 증명해야 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직원은 늘 해고 대상 1순위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성공의 80%는 회사에 일찍 나타나는 것입니다. 외모 관리를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합니다. 만약 머리가 헝클어진 채 출근 한다면 상사는 그를 일할 준비가 안 된 게으른 사람으로 단정 할 것입니다. 복장 역시 일할 자세를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사소한 일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의외로 사람들은 세부적인 일에 헛점을 보이기 쉽습니다. 작은 실수 하나가 치밀한 사람 혹은 허술한 사람으로 평가되는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아무도 하지 않으려는 프로젝트를 맡으십시오. 다른 동료와 경쟁하지 않고도 상사의 관심과 그 마음을 한꺼번에 얻을 수 있습니다.

Be Easy(다루기 쉽게 행동하라) - 함께 일하기 불편한 사람은 해고 1순위에 해당하기 쉬운 반면 함께 일하기 편한 사람은 일자리 사수1순위에 해당합니다. 호경기 때에는 다루기 어려운 사람도 그다지 문제가 안 될 수 있으나 구조 조정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오면 상사는 평소 누가 다루기 힘든 사람이었는지 깨닫게 됩니다. 우선 회사에 대한 불평을 멈춰야 합니다. 직장에서의 불평은 마지막 순간에나 하는 것입니다. 만약 해결해야 할 문제가 생기면 불평 말고 해결해야 합니다. 입소문을 참고할 필요는 있겠으나 소문을 퍼뜨리는 사람은 되지 말아야 합니다. 어떤 사람도 소문 퍼뜨리기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약속한 것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합니다. 꾸준히 신뢰를 쌓으면 더 많은 책임을 맡게 되고 자연스레 위치가 상승하게 됩니다.

Be Useful(꼭 필요한 직원이 되어라) - 회사에 문제가 생겼을 때 자신이 처리할 수 있는 일이라면 적극적으로 떠맡으십시오. 가치 있는 직원이 되기 위해서는 특정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지는 것과 동시에 위기 상황에서 회사나 자신이 속한 팀을 구할 수 있는 능력을 발휘해야 합니다. 이런 능력을 키우기 위해 기초 지식과 기술에 충실해야 하고 잘 모르는 분야나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하여 부지런히 연구하여 멀티 플레이어가 되어야 합니다. 자신이 가진 정보나 아이디어를 동료들과 공유하십시오. 정보를 공유하는 자세는 회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게 됩니다. 능력과 자신감 있는 사람이라는 방법을 찾아보십시오. 회사수입을 늘려주는 직원은 해고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Be Ready(늘 준비하라) - 일자리 사수를 위한 장기 전략을 세우고 회사가 필요로 하는 일들을 연구하여 상사의 입장도 돋보이고 따라서 나의 입장도 상승될 수 있는 기회를 항상 준비해야 합니다. 인맥을 관리해야 합니다. 폭 넓은 인맥관리는 유사시에 훌륭한 방패와 비상구가 될 수 있습니다. 인맥관리의 핵심은 마음상태입니다. 진심과 성실성입니다. 사람의 마음을 사야 합니다. 감언이설이 아닌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인간관계는 가장 강한 유대관계가 됩니다. 우리의 삶에는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릅니다. 위에서 말한 전략들은 비상시를 대비한 것이지만 평상시 준비해야만 합니다. 미리 준비하는 습관이 먼저 준비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