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가 젊어졌다!” 한인서부교회, 젊은이 위한 예배

한인서부교회는 올해 초 젊은 세대를 위한 예배를 신설하고 지난 4일 첫 예배를 드렸다. 젊은 세대를 위한 예배는 인근지역으로 유입되는 젊은층을 효과적으로 전도하기 위해 만들어진 맞춤형 예배이다.

이 예배의 가장 큰 특징은 젊은 세대가 갖고 있는 독특한 영적 필요를 채워주기 위해 예배 형식을 파격적으로 바꿨다는 점이다. 예배에서 찬양이 차지하는 비율이 기존 예배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며 설교 방식 또한 차이를 갖고 있다. 특히, 설교는 영상을 통해 신앙적 이슈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그에 대한 해답을 말씀 속에서 풀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조현배 담임목사는 “이 예배가 인근 지역 젊은 세대들에게 새로운 영적 부흥을 경험케 하는 이상적인 예배로 발전했으면 한다”고 기대를 내비쳤다. 조 목사는 이를 위해 예배의 모든 전권을 김주용 담당목사에게 위임하고 일체 관여치 않기로 했다고 한다. 예배의 모든 기획과 진행이 젊은 세대에 의해 독자적으로 이루어질 때 진정한 의미의 젊은 예배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조 목사는 본인의 예배관에 대해 언급하면서 “복음의 본질은 바뀔 수 없지만 전하는 방법은 시대와 문화, 선교대상에 따라 끊임없이 재구성되고 변화돼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본질과 방법을 혼동해서는 안된다. 젊은 세대를 위한 예배가 기존의 전통적인 예배보다도 짧은 시간동안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참신한 예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