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2세들은 헌금을 잘 안한다. 그래서 교회가 발전하지 못한다. 2세 교회가 독립해도 재정적으로 힘들다. 헌금의 묘미를 모르니 신앙도 잘 안 자란다.”
사실일까? 아니다. 1세들은 때에 맞춰 자연스럽게 헌금한다. 부활절, 추수감사절, 성탄절 등 절기 때마다, 감사헌금, 건축헌금, 선교헌금은 필요시마다, 주일엔 십일조까지 해서 다양한 헌금을 늘 의식한다. 그것이 물질을 대하는 1세의 신앙이다. 2세들은 그렇지 않다. 이 문제에 대한 대부분의 진단은 2세들은 아직 어리니까, 혹은 신앙이 안 좋으니까다.
그러나 이 두가지 접근 방식을 뉴라이프교회가 보기 좋게 거부해 화제다. 뉴라이프교회 중고등부는 지난해 부활절과 성탄절에 각각 4천불, 6천불을 모금해 아프리카 어린이와 북한 어린이를 도왔다.
뉴라이프교회 고등부 황준식 전도사는 “2세들은 주일학교나 중고등부에서 헌금에 관해 배운 적이 별로 없다. 그저 매주 부모님이 주시는 1불, 2불을 주일날 의례처럼 하는 게 전부다. 이런 버릇은 나중에 독립해 직장을 갖고 수입이 있어도 매주 5불, 10불을 하는 것으로 굳어져 버린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2세 교회가 독립하고 나면 당연히 재정난에 시달릴 수 밖에 없는 형편이 된다. 1.5세 출신인 황 전도사의 말대로라면 2세들이 헌금을 안 하는 것, 아니 헌금을 못 배운 것은 1세의 책임이 되어야 마땅하다. 1세가 2세의 헌금 습관을 비판하는 것은 바로 ‘누워서 침뱉기’다.
헌금은 가르쳐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2세들에게 헌금을 가르칠 때, 중요한 다음 포인트에 관해 황 전도사는 이렇게 설명한다.
“1세 부모님들은 아무런 이유가 없어도 헌금을 하십니다. 그러나 미국에서 자란 2세들은 시킨다고 하지 않습니다. 왜 헌금을 해야 하는지 알려 주고 납득시켜야 합니다.(“They won’t do anything unless they are convinced.”) 이것이 미국 문화입니다.”
장춘원 담임목사는 2008년을 중고등부 2세들에게 헌금의 비밀을 가르치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한다. 1월달엔 주일마다 굶주림과 에이즈로 죽어가는 아프리카 어린이들 영상물을 예배 때 상영했다. 금요일에는 그들에게 예수님을 가르쳐 주어야 한다는 말씀을 선포하며 성경공부를 했다. 이렇게 두달동안 예배드리고 공부하며 헌금을 모았다. 어떤 학생은 두달동안 점심을 금식하며 헌금을 모았다고 한다. 자기 용돈을 모으고 다른 학생에게 도네이션까지 받으며 헌금한 학생도 있었다. 그렇게 2세 자녀들 60명이 부활절까지 4400불을 모았다. 1세 부모들이 감동해 “우리가 가만히 있을 수 없다”며 매칭펀드를 이뤄 총 8800불이 모금됐고 이 돈은 부활절을 기념해 월드비전에 기부됐다. 월드비전은 2008년 미국 교회들 가운데서도 뉴라이프교회가 손에 꼽힐만큼 많은 헌금을 해서 감사하다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성탄절엔 북한을 돕기로 했다. 뉴라이프교회가 후원하는 북한 선교사가 “북한 내 한 초등학교 학생들의 기아를 해결하기 위해 한달에 500불이 필요하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10월부터 주일예배 때 북한선교와 관련된 영상물을 틀었다. 북한에 관해 ‘North Korea’라고 이름만 알던 2세들이 기도하기 시작했다. 두달에 걸쳐 학생들은 북한을 위해 모금했는데 이 가운데는 성탄 선물을 안 사고 돈을 모은 학생도 있고 선물말고 돈을 달라고 해서 그 돈을 헌금한 당돌한 학생도 있었다. 성탄 이브에는 1세 교인들의 집을 찾아 다니며 캐롤을 불러 모금하고 설날 세뱃돈까지 합쳤다. 총 모금액은 6200불. 부활절 때보다 큰 액수였다.
지난 2008년 뉴라이프교회 중고등부 60명은 두차례에 걸쳐 총 1만불이 넘는 헌금을 모금했다. 학생들은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취했고 내년 목표는 총 2만불로 잡았다.
황준식 전도사는 “2세들에게 헌금을 가르치는 방법에서 우린 중요한 교훈을 얻었다”면서 “시킨다고 되는 것이 결코 아니다. 왜 헌금을 해야 하는지 가르쳐 주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왜 한국어를 배워야 하는지, 왜 한국문화를 익혀야 하는지,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하는지, 왜 1세와 2세가 협력해야 하는지도 가르쳐 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2세들은 도전을 주면 더욱 발전한다. 4천불이 성공하니 6천불이 되고 총 1만불이 되니 2만불을 하자고 하더라. 선교와 구제를 가르치고 사랑하는 법을 2세에게 가르치고 도전하자”고 당부했다.
사실일까? 아니다. 1세들은 때에 맞춰 자연스럽게 헌금한다. 부활절, 추수감사절, 성탄절 등 절기 때마다, 감사헌금, 건축헌금, 선교헌금은 필요시마다, 주일엔 십일조까지 해서 다양한 헌금을 늘 의식한다. 그것이 물질을 대하는 1세의 신앙이다. 2세들은 그렇지 않다. 이 문제에 대한 대부분의 진단은 2세들은 아직 어리니까, 혹은 신앙이 안 좋으니까다.
그러나 이 두가지 접근 방식을 뉴라이프교회가 보기 좋게 거부해 화제다. 뉴라이프교회 중고등부는 지난해 부활절과 성탄절에 각각 4천불, 6천불을 모금해 아프리카 어린이와 북한 어린이를 도왔다.
뉴라이프교회 고등부 황준식 전도사는 “2세들은 주일학교나 중고등부에서 헌금에 관해 배운 적이 별로 없다. 그저 매주 부모님이 주시는 1불, 2불을 주일날 의례처럼 하는 게 전부다. 이런 버릇은 나중에 독립해 직장을 갖고 수입이 있어도 매주 5불, 10불을 하는 것으로 굳어져 버린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2세 교회가 독립하고 나면 당연히 재정난에 시달릴 수 밖에 없는 형편이 된다. 1.5세 출신인 황 전도사의 말대로라면 2세들이 헌금을 안 하는 것, 아니 헌금을 못 배운 것은 1세의 책임이 되어야 마땅하다. 1세가 2세의 헌금 습관을 비판하는 것은 바로 ‘누워서 침뱉기’다.
헌금은 가르쳐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2세들에게 헌금을 가르칠 때, 중요한 다음 포인트에 관해 황 전도사는 이렇게 설명한다.
“1세 부모님들은 아무런 이유가 없어도 헌금을 하십니다. 그러나 미국에서 자란 2세들은 시킨다고 하지 않습니다. 왜 헌금을 해야 하는지 알려 주고 납득시켜야 합니다.(“They won’t do anything unless they are convinced.”) 이것이 미국 문화입니다.”
장춘원 담임목사는 2008년을 중고등부 2세들에게 헌금의 비밀을 가르치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한다. 1월달엔 주일마다 굶주림과 에이즈로 죽어가는 아프리카 어린이들 영상물을 예배 때 상영했다. 금요일에는 그들에게 예수님을 가르쳐 주어야 한다는 말씀을 선포하며 성경공부를 했다. 이렇게 두달동안 예배드리고 공부하며 헌금을 모았다. 어떤 학생은 두달동안 점심을 금식하며 헌금을 모았다고 한다. 자기 용돈을 모으고 다른 학생에게 도네이션까지 받으며 헌금한 학생도 있었다. 그렇게 2세 자녀들 60명이 부활절까지 4400불을 모았다. 1세 부모들이 감동해 “우리가 가만히 있을 수 없다”며 매칭펀드를 이뤄 총 8800불이 모금됐고 이 돈은 부활절을 기념해 월드비전에 기부됐다. 월드비전은 2008년 미국 교회들 가운데서도 뉴라이프교회가 손에 꼽힐만큼 많은 헌금을 해서 감사하다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성탄절엔 북한을 돕기로 했다. 뉴라이프교회가 후원하는 북한 선교사가 “북한 내 한 초등학교 학생들의 기아를 해결하기 위해 한달에 500불이 필요하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10월부터 주일예배 때 북한선교와 관련된 영상물을 틀었다. 북한에 관해 ‘North Korea’라고 이름만 알던 2세들이 기도하기 시작했다. 두달에 걸쳐 학생들은 북한을 위해 모금했는데 이 가운데는 성탄 선물을 안 사고 돈을 모은 학생도 있고 선물말고 돈을 달라고 해서 그 돈을 헌금한 당돌한 학생도 있었다. 성탄 이브에는 1세 교인들의 집을 찾아 다니며 캐롤을 불러 모금하고 설날 세뱃돈까지 합쳤다. 총 모금액은 6200불. 부활절 때보다 큰 액수였다.
지난 2008년 뉴라이프교회 중고등부 60명은 두차례에 걸쳐 총 1만불이 넘는 헌금을 모금했다. 학생들은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취했고 내년 목표는 총 2만불로 잡았다.
황준식 전도사는 “2세들에게 헌금을 가르치는 방법에서 우린 중요한 교훈을 얻었다”면서 “시킨다고 되는 것이 결코 아니다. 왜 헌금을 해야 하는지 가르쳐 주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왜 한국어를 배워야 하는지, 왜 한국문화를 익혀야 하는지,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하는지, 왜 1세와 2세가 협력해야 하는지도 가르쳐 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2세들은 도전을 주면 더욱 발전한다. 4천불이 성공하니 6천불이 되고 총 1만불이 되니 2만불을 하자고 하더라. 선교와 구제를 가르치고 사랑하는 법을 2세에게 가르치고 도전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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