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목회자들을 위한 특별 컴퓨터 세미나가 지난 15일(목) 오전 10시30분 영생장로교회(정명섭 목사)에서 열렸다.

이 날 세미나에는 미동부에서 최초로 권혁항 목사와 함께 컴퓨터 동우회를 시작했던 정길진 목사(사단법인 월드컴퓨터네트워크 이사장)가 강사로 초청돼 교회 운영에 필요한 각종 컴퓨터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오전에는 영화를 편집해 설교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동영상으로 제작해 놓은 웹싸이트를 소개하고 동영상을 다운로드 받는 방법부터 하나하나 설명해 나갔다.

오후에는 파워포인트나 빔 프로젝트 등 멀티미디어를 이용해 예배를 드릴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소개하고 세미나에 참석한 목회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컴퓨터 교육 외에도 설교 자료, 성경 프로그램, 교육, 행정에 필요한 시스템, 보안 프로그램 등에 있어서 새로 업데이트된 내용들을 강의해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컴퓨터 동우회를 통해 이미 인터넷에 친숙해진 목회자들은 설교자료나 주일 예배에 활용할 수 있는 자료들을 제공하는 많은 웹싸이트들을 이미 알고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웹싸이트들이 실명 확인을 위해 주민등록번호나 한국 집 전화, 핸드폰 번호 등을 요구하기 때문에 일찍 미국으로 이민 와서 주민등록번호 등이 없는 목회자들에게는 회원가입부터가 까다롭다.

정길진 목사는 “요즘은 해외거주자를 위해서도 편의를 제공하는 웹싸이트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아직도 해외거주자들을 전혀 신경쓰지 않거나 편의를 제공하기는 하나 까다로운 경우가 많다.”며 “목사님들이 정말 필요한 프로그램들이 있을 경우 연락을 주시면 그 회사와 직접 연락해서라도 구해 보겠다.”고 전했다.

워싱턴 목회자 컴퓨터 동우회(회장 김양일 목사)는 매달 셋째 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영생장로교회에서 모인다.

문의 : 703-597-7611(회장 김양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