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지역 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인호 목사) 사무실이 오는 2월부터 오픈될 예정이어서 교회연합사역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교협 사무실은 페어팩스한인교회(양광호 목사)에서 제공하기로 했으며 교회 내 공간을 사무실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최종퍼밋만을 기다리고 있다.

그 동안 교협 사무실이 없었던 관계로 회기가 바뀔 때마다 교협 비품과 자료들을 옮겨야 했고, 임원회를 위해 회원 교회와 식당을 돌아다녀야 하는 등 불필요한 일들을 계속해서 감수해야 했던 것이 현실이다.

지난 제34차 정기총회에서 감사보고를 하면서 교협 사무실의 필요성을 제기했던 노규호 목사를 비롯해 교협 임원진들은 사무실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계속해서 찾고 기도하던 중 양광호 목사와 기도제목을 나누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 해 10월에 3차 성전 입당예배를 드린 바 있는 페어팩스한인교회의 양광호 목사는 전직 교협회장으로서 사무실도 없이 교회연합사업을 진행하면서 겪었던 많은 어려움을 공감하고 선뜻 교회 공간을 내주기로 마음 먹고 당회를 거쳐 허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페어팩스한인교회는 일단 1년 동안만 사무실 공간을 제공하기로 했지만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계속해서 연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김인호 회장을 비롯한 교협 관계자들은 페어팩스한인교회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보다 효율적인 업무처리와 교회연합사역을 통해 보답하기로 했다.